여느 때와 같이 팬 간담회가 열렸다. 약 반년만에 다시 열렸고 구단 관계자들이 총 출동한 상황에서 팬 간담회는 시작되었다.
감독의 등장에 시티즌 팬들은 성적외에도 서운한 점을 토로했고 감독과 기타 관계자들은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서 나름 성실히 답변했다.
서로 어려운 점을 확인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여전히 구단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단순히 감독의 부재와 곧 물러나는 사장 때문에 그럴수 있구나 하면서 넘겼던 일들이 이번은 아니었다.
현직 감독과 사장이 시티즌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대전 시티즌이 가져야 하는 밝은 미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것이다. 이러한 의견들이 모여야 하는 자리임에도 그러지 못했다.
그저 한번 거하게 욕먹고 말자. 우리 사정이 힘들다. 는 식으로 준비된 자리에 참석한 시티즌의 팬들은 공감할 수 없었다.
성적 부진으로 쩔쩔매며 말하는 감독, 했지만 이런 점이 힘들다. 자리를 걸고 책임지겠다. 만 말하는 사장
다 예상가능한 일이었고 그대로 벌어졌다. 시티즌이 취하고 있는 미래를 향한 정책과 현재의 상황을 절충하려는 발언 없었다.
할 말은 더 많지만 여백이 부족해서 적을 수가 없다. 조만간 다가올 팬 간담회에서는 더 준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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