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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RIDI] 무한의 주인(신장판)

by anyJ 2024. 5. 11.

# 본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연말에는 항상 소비자들의 맘을 흔들게 하는 세일이라는 행사가 있기 마련이다.

 

조금은 적극적으로 취미 생활을 하겠노라 다짐을 하고 쌓아놓은? E북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언젠가 웹서핑을 하다 그림이 아름다운 작가들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본 기억이 났다.

 

그림체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역시나 아름다움은 통하겠지 하는 마음에

 

사무라 히로아키의 작품을 구매하여 감상했고 그게 바로 무한의 주인이다. 

 

"할시온 런치", "파도여 들어다오"를 짧다는 이유로 일단 먼저 감상하고 

 

사실 완결난줄 알고 샀던 파도여 들어다오의 10권을 아쉽게 기다리며 여러권의 다른 만화책을 돌려 읽었다. 

 

그리고 지하철에 읽는 만화책은 생각보다 집중력을 흩트리고 지친 사람이 내용을 읽기 힘들게 하지만

 

호쾌하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처연해지는 상황과 처지가 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그들의 싸움을 처절하게 만들었고 몸이 산산조각이 나는 하드한 만화이지만 애처로워 보이기 까지 한다.

 

그림은 아름답다. 생각하기 싫은 마음에 가볍게 읽은 만화책이지만 액션이 한눈에 들어오고 호캐하기까지 하다

 

그림체도 깔끔하고 배경과의 경계도 적고 인물들의 표정은 처한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개성이 강한 남성 등장인물과는 다르게 여성 인물들의 개성은 비슷한 미형(美形)?을 갖고 있어

 

대사와 분위기로 그 구분이 가능한 영역도 있었다.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호쾌한 액션 만화이지만 복수와 원한 그리고 인간미를 느끼는 복잡한 심정이 잘 드러났다.

 

특히 주인공인 아사노 린의 성장기는 어찌보면 만화의 전개상 당연한 부분일 수 있으나 

 

그녀가 끝까지 망설이고 고뇌하였던 부분을 훌륭하게 마무리 지은 점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아름답고도 자세한 그림체 안에서 풀어가는 고뇌와 액션이 넘쳐나는 시대극이 아닌 시대극 "무한의 주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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