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X

# 본 게임은 New Nintendo 3DS XL로 진행하였습니다.

# 본 리뷰는 게임에 관한 스포일러가 존재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선봉장에 선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 그 시기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콘텐츠라면 역시 "포켓몬스터"일 것이다.

일본의 외설스러운 혹은 저질 문화들이 거침없이 국내의 방문을 두드릴 것이라 사람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포켓몬스터 시리즈 역시 이러한 지적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

포켓몬 쇼크라는 이름하에 어린이에게 과한 연출을 통해 해를 입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아는 방법으로 포켓몬스터는 게임으로 먼저 국내에 알려지고

뒤이어 정식으로 TV시리즈가 방영되자 닌텐도에서는 국내의 반응을 살펴보고 포켓몬스터 금을 한글화 하여 정식 발매하기에 이른다.

포켓몬스터 금과 은은 포켓몬스터 2세대로 분류되며 1세대였던 적, 녹, 청, 피카츄와 진일보 된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포켓몬스터 2013년 포켓몬 6세대인 X, Y가 발매되었다. 많은 이들이 열광했고 닌텐도 3DS도 다시 인기를 끌며 포켓몬의 인기를 과시했다.

실제 게임성도 좋은 편이고 2세대에 비교하면 진일보된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인터페이스로 2세대를 플라이 하던 필자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게임 진행도 경쾌하고 빠르지만 그 속에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녹아 있어 남여노소 가볍게 즐기기에 너무 좋다.

포켓몬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진 만큼 상성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경우가 늘었다.

물론 많은 포켓몬 인구를 바탕으로 형성된 커뮤니케이션 사이트들이 잘 정보를 분류 요약해주어 편하게 게임하는 법도 가능하지만

혼자서 플레이 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로 인해서 포켓몬 X에서는 게임 내내 친구들과 같이 모험하는 장면을 넣어

닌텐도를 통해 다같이 하는 게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포켓몬의 교환도 인터넷을 통해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도 교환이 가능하게 된것도 같은 맥락이다.

게임의 큰 틀을 바꾸진 않았다. 경우의 수가 늘고 "메가진화"라는 다소 디지몬틱한 요소를 넣었지만 게임 진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했다.

몬스터 수가 또 늘어난 만큼 자잘한 "진화 도구"가 등장하기도 하고 게임내에서도 미니 게임 형식으로 포켓몬들과 즐기는 장이 따로 마련되어

유저들에게 포켓몬의 전신을 보는 재미까지 추가했다. 굳이 진화와 포켓몬 잡기가 아니더라도 즐길 콘텐츠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마구잡이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포켓몬들을 깔끔하게 교통정리하게 해주었다.

게임의 진행과 기본적인 틀은 같게 유지하여 복잡하지 않고 기존의 몬스터들과 어우로지도록 항목을 세분화하거나

그럴싸한 설정을 덧붙이면서 포켓몬스터라는 게임을 정리하여 게임을 더욱 깔끔하게 쉽게 만들도록 돕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포켓몬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분류가 추가되었다. 혹은 변경되었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2~6 세대 사이의 게임을 하지 않아 포켓몬스터를 솔직히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몬스터 수만 늘어나는 시시한 게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게임도 몬스터들과 마찬가지로 진화하고 있었다. 게임 내외적으로 모든 것을 활용하며 넓어지고 새로워지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온라인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점이다. GTS로 포켓몬끼리 교환이 가능하지만 상대가 배틀중이거나

시나리오를 진행중일 때는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 이에 대한 표시가 없는 점은 매우 아쉽다.

포켓몬 시리즈가 이제 20주년이다. 이제는 7세대 게임인 포켓몬스터 썬, 문이 하반기에 공개된다.

6세대인 포켓몬스터 X, Y는 7세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멋진 게임성을 갖고 있다.

파격적인 시도와 새로운 시스템이 이질적이지 않게 그래픽, 사운드, 연출 등이 잘 감싸고 있다.

남여노소 즐기기에 좋은 멋진 게임이다. 당신은 포켓몬 마스터에 도전 해 볼 생각 없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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