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S3 Mini 2년 사용기

# 해외 주문했으며 언락(unlock) 폰입니다.

# KT의 MVNO 이지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 본 기기는 3G만 사용했습니다.

잡스의 애플사를 썩 좋아하지 않지만 잡스가 한 말 중 많이 공감되는 것이 있다.

"4인치 이상의 스마트 폰은 필요 없다."

작고 가벼운 미니멀리즘에 대한 동경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주저 없이 이 휴대전화를 골랐다.

물론 홍콩에서 물건너 온 휴대전화이기도 했고

당시엔 보조금이 있을 때라 조금 어설픈 기기 가격이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Samsung_Galaxy_S_III_manual.pdf

1. 휴대성

 휴대성은 누가 뭐래도 참 좋다. 4인치고 작아서 어디든 갖고 다니기도 좋고 시력에 큰 이상이 없다면 충분히 갖고 다닐 만큼 좋다.

다만 작은 크기에 비해 요즘 스마트폰에 비하면 조금 묵직하다.

이러한 묵직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쁘지 않을 선택일 것이다.

2. 충격

 스마트 폰을 잘 떨어뜨리는 편은 아니지만 몇 차례 땅에 떨어뜨린 적이 있다.

운이 좋게도 모서리 방향으로 떨어지면서 화면에 금이 가는 사태는 벌어지진 않았고 고장나지도 않았지만

애지중지 하면서 갖고 다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케이스를 사서 끼우면 훨신 든든하지만

추가비용이 든다.

3. 성능

 최근의 스마트폰 사양이 막강해지면서 약 4년전 모델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톡, 유투브,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하는 사용자라면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3G이기고 저사양 스마트 폰이기 때문에 인터넷 환경 때문에 어느정도 느린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몇몇가지 필요 어플을 더 사용한다면 폰의 RAM이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사진 성능도 나쁘지 않다. 이곳에 몇번 S3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4. 화면과 터치

 4인치짜리의 폰이라 터치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아이폰도 4인치로 시작하고 놀라운 성능을 보인것과 마찬가지로 터치가 썩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가끔 잘못 입력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신경쓰일 정도의 불편함은 아니다.

5. 그외의 특징들

 라디오 기능이 있다. 사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인터넷 연결없이도 들을수 있는 FM라디오 기능이다.

당연하게도 FM주파수가 닿는곳 어디서든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재미를 안겨다 줄 수 있다.

또한 USIM칩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마이크로 유심칩이나 나노칩을 쓰지만 예전 휴대폰에 남아있는 KT유심칩이 있다면 그걸 써야한다.

4년전 스마트 폰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메모리를 4Gb까지 인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장착하기도 쉽다 그러나 탈착이 어렵다.

중요한 정보를 메모리에 담는 것은 좋지만 만약 메모리를 옮겨야 하는 일이 있다면 PC나 BT를 통해서 옮기기를 권장한다.

약 4년 전 휴대전화이지만 나쁘지 않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카톡&휴대전화 머신으로 쓰기도 좋다.

인터넷에 약간의 제약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급한 검색을 못할 수준도 아니다.

외산폰이기 때문에 충분히 희소성도 있다. 누가봐도 내 휴대전화인것을 알아줄 것이다.

Galaxy S3 mini는 충분히 좋은 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