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키콩 3ds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intendo.co.kr/3DS/software/aytj/index.html#
# 본 게임은 "캐주얼 모드"(쉬움)으로 진행 했음을 알립니다.
닌텐도 액션 게임의 시작은 마리오가 아니다. 오히려 동키콩이 먼저였다.
2D시절의 이야기와 많이 다르게 3D로 게임성을 발전시켰지만
닌텐도의 첫 걸음을 함께한 동키콩이 3DS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정확히는 닌텐도 Wii로 나왔던 작품이 3DS로 이식된 것이다.
1. 정말 어렵다.
어렵다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ds를 플레이를 했고 앤딩을 본 사람으로서 마리오 시리즈에 비하면 더 어렵다.
심지어 캐주얼 모드로 진행했음에도 게임은 정말 어려웠다.
동키콩의 체력이 있고 목숨도 무한대라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렵다.
동키콩의 비명횡사가 익숙해질 때 즈음에는 3DS의 가격을 생각하면서 조용히 3DS를 닫고 내팽겨칠 정도다.
특정 스테이지를 20여번 넘게 플레이해서 깨야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어떻겠는가?
하지만 각종 아이템을 사서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갈 수도 있다.
머릿속으로는 코스의 일부분을 그리고 자신이 잘 죽는 부분을 계산해서 아이템을 써서 클리어 하는 것이다.
또한 슈퍼 동키콩 모드를 지원해줘서 CPU가 알아서 스테이지를 깨주기도 한다.
일명 "모범 플레이"라는 것인데 동키콩 특유의 액션과 속도감을 살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이러한 난이도는 스테이지 별로 제공되는 KONG이라는 글자 모으기와 퍼즐 모으기는 사실상 포기하게 만든다
2. 다양한 스테이지와 조작 방법
동키콩은 단순한 횡스크롤 게임이 아니다. 엄청난 힘과 점프력을 가진 동키콩을 막아서기 위해서
갑자기 나타난 적은 많은 함정을 숨겨 놓았다.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게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기도 하고
날아다니는 나무통을 타고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
타잔처럼 줄을 옮겨타야하기도 한다.
다양한 스테이지가 펼쳐진 만큼 능숙한 조작도 필수다.
조작도 사실 복잡한 편이다. 3DS용 조이스틱으론 동키콩의 완벽한 조작이 어려워 십(十)자 키를 이용했는데
A와 X버튼은 물론이요. L키나 R키를 능숙하게 써야 게임을 소화할 수 있다.
3. 화려한 그래픽
본래 wii용 게임이었던 만큼 동키콩의 그래픽은 매우 뛰어나다.
다만 3DS의 작은 화면에 갖혀서 표현되는 것이 아쉬울 뿐인데
오밀조밀하면서도 움직임과 호쾌한 액션을 나타내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다만 작은 화면 때문에 조작과 판정 범위가 애매하게 느껴저서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특히 동키콩과 다음 단계의 장애물의 크기에 따라서 화면 시점이 넓어지며 동키콩이 작아지는데
이때는 넓은 화면이었으면 더 재밌겠다. 느낄정도다.
4. 반복 플레이가 필요
작은 화면을 열심히 노려봐서 적의 행동적 특성을 파악해야 할 때도 있다.
보스전은 보스의 행동 패턴을 익혀야 한다. 즉, 패턴을 알아야만 되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몇 요소가 게임을 어렵게 만들다보니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숨겨진 보너스가 존재한다.
다량의 바나나를 획득해서 목숨을 채우거나 아예 대놓고 목숨을 벌 수 있는 보너스가 중간 세이브 포인트 근처에 있는 것이다.
즉, 보너스 스테이지로 2개의 목슴을 벌고 1번 죽으면 목숨이 줄지않고 오히려 1개가 느는 방식인데 이게 상당한 반복 플레이를 요구한다.
호쾌하게 달려나가 적들을 제치고 결승점을 향하는 완전 쎈 동키콩을 플레이하기가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동키콩은 마리오처럼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변모하면서 마리오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2D에서 3D로 게임이 바뀌면서 이 변화의 폭은 더 넓어졌고
마리오가 점프와 밟기 그리고 적에게 한번 닿으면 스테이지 다시 시작이라는 전통을 살렸다면
동키콩은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무찌르고 그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식이다.
그것 외에도 마리오보다 더 액션이 좋은 캐릭터로 게임성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동키콩이었다.
그러나 3DS로 이식된 동키콩 3DS는 너무 어렵다.
Wii용 게임을 3DS로 이식한 작품이라 화려하긴 하지만 판정 범위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고
특정 스테이지에서 점프 타이밍을 놓치면 다소 억울하게 다시 세이브 포인트에서 시작해야하는 등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서 준비했던 장치들이 게임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게임이 끝나면 제공해주는 골든 스테이지를 듀토리얼로 제공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동키콩의 섬에 나타난 의문의 적 천하무적 "동키콩"은 과연 그들을 물리칠 수 있을지?!
호쾌한 액션과 그래픽 그리고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동키콩 3D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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