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내돈내산입니다.
# Kaito Electronic, Inc – Kaito Electronic Inc
딱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다. 올해의 생일 선물을 고르다보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것 중 라디오가 꽂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들고 정신을 차리는 일상이 꽤나 맘에 안들었던 거 같다.
그리고 매년 그렇듯 새해 새 마음 새 뜻으로 미니멀리스트가 되겠노라 다짐하는 그런 느낌이기도 하다.
세상에 많은 라디오 중에 이 라디오를 고른건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NOAA(미국 해양 대기청)가 나오는 라디오
평소에 아무리 생각해도 라디오를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아침에 잠깐 쓸 것 같기도 하고
며칠 듣다 말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고
그 결과가 NOAA 방송이 들리는 라디오다. 물론 국내에서는 이 NOAA를 들을 수 없다.
2. 다양한 충전 방식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자 다양한 충전 방식이 끌리게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피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의외로 휴대전화의 충전이었고
그러다보니 아주 다양한 충전방식을 찾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태양광 충전은 있으나 마나 한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핸들 충전 방식이 맘에 들었다.
3. 의외로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
일부러 LCD가 있는 제품을 고르지 않았다. 극한 환경에서는 그쪽이 더 안전할거라는 선입견 덕분이었다.
또한 크기도 아주 작아서 묘하게 소리나 울림이 그 시절 아날로그 감성이다.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을 찾아서 손가락을 맞추던 기억이나 다양한 라디오 채널의 지원 그리고
볼륨버튼조절은 완전 그 시절이다 싶을 정도인데 그만큼 신뢰성이 높아서 왠지 정이 간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다. 대부분의 선물의 기준이 본래 받는 사람이 갖고 싶지만 사기엔 조금 아까운 것 아닌가?
그런데 생각보다 아주 맘에 든다. 특히 클래식 채널을 들을 때 더욱 만족이 되는데
라디오만 나오는 생각보단 비싼 가격이지만 직관적인 디자인이 매우 맘에 든다.
누워만 있고 싶을 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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