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Road/f(oot ball) Road10 [대전하나시티즌] 고생이 추억이 되는 그런 마케팅인가? # 본 게시물은 경험담입니다. 2024년 2월 24일은 오랫만에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직장을 옮기고 조금은 안정된거 같아 다시 축구를 보기 위한 사전준비를 함과 동시에 대전 하나시티즌도 꽤 정착된거 같아 보였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방송을 위한 소스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 날은 쌀쌀한 날씨에 약간 흐렸으며 바람도 때때로 불어주는 전형적인 늦겨울?의 느낌이었다. 목적은 단 하나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대략 유니폼 판매 시간인 10시즈음에 월드컵 경기장 지하 1층에 주차를 완료하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일단 인파가 늘어난 것은 몇년간 구장을 찾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늘었구나 생각할 정도였고 여성 팬들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요즘 대세는 축구인가.. 2024. 2. 29. 2016시즌 대전 시티즌 팬 간담회 여느 때와 같이 팬 간담회가 열렸다. 약 반년만에 다시 열렸고 구단 관계자들이 총 출동한 상황에서 팬 간담회는 시작되었다. 감독의 등장에 시티즌 팬들은 성적외에도 서운한 점을 토로했고 감독과 기타 관계자들은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서 나름 성실히 답변했다. 서로 어려운 점을 확인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여전히 구단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단순히 감독의 부재와 곧 물러나는 사장 때문에 그럴수 있구나 하면서 넘겼던 일들이 이번은 아니었다. 현직 감독과 사장이 시티즌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대전 시티즌이 가져야 하는 밝은 미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것이다. 이러한 의견들이 모여야 하는 자리임에도 그러지 못했다. 그저 한번 거하게 욕먹고.. 2016. 7. 15. [김은중 은퇴식] 행복했던 레전드와 즐거운 시간 대전 시티즌 창단부터 김은중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남자답게 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약팀의 에이스로서 항상 제 몫을 다했고 팬들에게 항상 감사를 표하는 선수였으며 팀의 창단 첫 컵대회 우승때도 맹활약했다. 그리고 일본으로 잠시 있다가 서울로 이적하면서 대전 팬들의 반발과 비난을 감수해야 했지만 지금은 많은 팬들이 그때의 김은중 선수의 결정을 아쉽지만 존중해주고 있다. 대전을 떠나 있던 김은중은 2014년 대전으로 돌아와 K리그 챌린지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뒤에서 열심히 도왔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고참으로서 선수들의 기강을 바로 잡고 주전으로 나갈 실력임에도 기꺼이 벤치생활을 감수했다. 조진호 전 감독도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졌던 선수들에게 "네가 김은중보다 잘하냐?"라는 말로 달래기도 했단다... 2016. 6. 25. [2016 K리그 챌린지 개막전] 걸그룹 여자친구를 만나다 모 웹툰의 유명작가는 상상속의 동물을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나도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이런 상상의 동물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약 18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소원을 빌어야 만날수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 18082명이 모였다. 다행히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모여 다음 의식을 시작한다. 먼저 사람들의 바람이 흥겹게 모아지게 군악대의 의식 시작 연주가 시작된다. 군악대의 흥겨운 연주가 끝나면 잠시 동안 상상의 동물이 들어오길 기원하며 조촐한 공차기 의식 열린다. 골이 많이 들어갈수록 상상의 동물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져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며 공차기 의식를 본다. 다행히도 하늘색 유니폼팀이 2골을 넣어서 전반만 2:0으로 마쳤다. 자주색 유니폼 팀이 골대 근처에서 단독으로 공차는 일이.. 2016. 3. 27. [대전 시티즌 팬 간담회] 소통의 의미 2015년 대전 시티즌(이하 '시티즌')은 시민구단의 악습을 그대로 밟으며 강등하고 만다. 팬들은 이번 시즌의 행적에 분노했고 내외적으로 들리는 소문에 크게 실망한 상태였다.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에 심지어 팀에 대한 애정마저 버리거나 관심이 사라져갔고 이에 서포터즈는 팬 간담회를 제안했고 시티즌은 받아들였다. 2015년 12월 07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서문 2층 중회의실에서 팬 간담회가 실시되었고 19시에 시작, 22시 근처에 마무리되는 긴 질의응답 시간이 계속되었다. 참가자는 2015 시즌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전시에 사의를 표명한 전득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스텝들이 참가 했으나 정작 코칭스텝과 최문식 감독이 참여하지 않아 반쪽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짤막한 전득배 대표이사의 사과를 시작으로 팬들.. 2015. 12. 8. [대전 시티즌] 과거에 취한자는 죽은 자다 지난 1라운드를 1:0으로 부산 원정에서 패한 대전은 오늘 홈개막전을 치르면서 이들이 가진 불안함을 해소하려고 했다. 마침 상대도 승격 동료인 광주이고 홈 개막인 만큼 대전으로서도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을 것이다. [잔디도 교체했고 군악대가 와서 축하공연을 해줄 정도로 썩 나쁘지 않은 대전 홈 경기장 분위기] 하지만 대전은 무기력하게 광주에 2:0으로 패배하며 앞으로의 일정을 험난하게 만들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챌린지 리그를 제패했던 그들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1. 지키지 못한 선수들 작년 대전 승격의 주역들 중에는 분명 임대생도 있었다. 임창우, 장원석이 가장 대표적인 예로 시티즌의 좌우 윙백을 맡으며 활발하게 움직여 주었다. 임대인 신분을 고려한다면 이들을 잡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외.. 2015. 3. 15. [터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투르크텔레콤 아레나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만큼 인천공항이나 홍콩공항과 유사한 편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표지판도 아주 친절하게 표시되어있고 한국여권을 보고 태권도 할 줄 아냐고 물어볼 정도로 관광객에게 친절합니다. 트램 요금은 2리라입니다. 환승은 안되고 부분 할인되는 현지인용 카드가 있는 모양입니다만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만들 수 없었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공항의 가방 카트가 대형쇼핑몰 카트처럼 2리라를 받는다는 점인데요. 2리라를 돌려 받기위해서 해맑게 공항을 돌아다녔습니다 [여기가 터키 아튀르크 국제공항이 아닐수도 있지만 아마 맞을 겁니다.] 터키 이스탄불에는 사비하 괵첸 공항(Sabiha Gökçen Uluslararası Havaalanı)라는 국제공항이 하나 더.. 2014. 9. 26. 칭다오 FC의 경기 직관 후기 f(x)의 리더인 빅토리아의 고향이자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청도, 靑島)에도 축구 팀이 있습니다. 몇년전에는 중국의 축구리그인 슈퍼리그의 갑급리그에서도 활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갑급리그는 아닙니다 모처럼 칭다오에 갔겠다. 중국의 축구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A매치도 보기 힘들고 특히나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도 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종합경기장 형태라 시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한밭 종합 운동장보단 괜찮다.] [텐타이 경기장의 외관이다.] [칭다오 FC의 주 경기장인 텐타이 경기장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LED전광판이 3면으로 이뤄져있다.] [거기에 운이 좋게도 무료 입장 행사중이어서 공짜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버스가 끊길까봐 전반 30분... 까지 밖에 못봤지만 칭다오 FC.. 2014. 8. 25. [WK리그] 24라운드 대전스포츠토토vs전북KSPO 직관기 2009년에 창설된 여성리그 WK리그는 현재 2015년 연고지 정착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중인 "자라나는 리그"입니다. 세계적인 추세도 여성축구리그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이기 때문에 한국여자축구는 꽤 빠르게 쫒아가는 편입니다. 실력도 나쁘지 않아 2009년 AFC U-16세 대회 우승, 2010년 U-17세 월드컵 우승, 2010년 U-20 월드컵 3위 등 세계 여자 축구계에서도 실력자이지요. 하지만 선행주자인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등 기존의 남자 축구 강국들의 넓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자리를 공고히 하려고 합니다. 이들과 경쟁하는 관계인 WK리그인 만큼 한국 여자축구의 산실 역할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에 맞춰 여자 선수들의 노력도 끊이지 않는데요. 2010년 .. 2014. 7. 29.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대전 시티즌 vs 대구 FC 리그 5연승, 홈경기 5연승, 아드리아노 선수는 6경기 연속 골 행진, 조진호 감독대행을 뵈러 대전 월드컵 경기장(애칭은 "퍼플 아레나")에 안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연휴가 저를 찾아왔지요 [존 듀어든 축구 칼럼니스트가 뽑은 국내에서 가장 멋진 축구 경기장에 뽑히기도 한 대전시티즌의 홈 구장인 "퍼플 아레나"] 모처럼만... 은 아닙니다만 오늘은 어떻게 승리를 거둘까 기대에 부풀고 시티즌의 팬들이라면 항상 입장하는 장소인 남문 광장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자장면을 줍니다. (음?) 마침 공복이던 저는 맛있게 자장면을 먹고 퍼플아레나로 입장합니다 물론 두 손에는 이번시즌 신상 대전시티즌 카드집과 모자를 들고서 말이지요 [맛은 자장면 맛이었고 면은 우동급이었지만 따뜻하니 참 맛있었다] 그리고 보란듯이.. 2014. 5.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