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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SSL] 스배누 SpoTV Starcraft2 Star League 결승 대전 확정!

by anyJ 2015. 6. 12.

스포티비 스타리그의 결승전 대진과 일시가 확정되었다. 조지명식에서 천대당하던 그 두명이 결승을 장식하며 Best조임을 입증했다.

 

사실 누구도 예상 못한 두 선수의 활약에 SKT는 물론 스타리그의 관계자들도 기뻐할 것이다.

 

SSL 전통의 강자 느낌을 살려줄 조중혁과 1년만에 결승에 올라 SSL을 계기로 다시 날아오를 김도우는 SSL 이름값을 더 높여줄것이다.

 

[Best를 정할 단 한경기만을 남겨둔 SK T1소속의 두 선수]

 

FINALS. 조중혁(T, SK T1) vs 김도우 (P, SK T1)

 

그가 결승에 오르자마자 언급한 내용은 지난 Naver배 결승에서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내려온 뒤 승리를 만끽하는 우승자를 바라보며 조중혁은 누구보다도 결의를 다졌을 것이다.

 

결승까지 쉽지 않은 상대를 어렵게 혹은 쉽게 꺾으면서 숨겨왔던 자신의 승부욕을 드디어 드러냈다.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기도한 4강전의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줄 때가 왔다.

 

준결승을 준비하면서도 치열한 연속 매치를 견뎌왔던 조중혁이다. 결승을 준비하는 마음은 오히려 편할지도 모른다.

 

 

 

작년 6월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GSL 결승에 올라 전시즌 준우승자이자 16강에선 같은 조였던 팀동료를 상대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김도우

 

이번 스타리그의 상황과 너무 비슷하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김도우는 슬며시 혼자 미소지을지도 모른다.

 

허를 찔럿던 4강이었던 만큼 결승에 오르려하는 그의 마음이 무척이나 간절했으며 그 마음을 대외적으론 사랑의 힘으로 둔갑시켰다.

 

인터뷰에서도 같은 동료의 실력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16강에서 당한 패배조차 이용할지도 모르는 이 프로토스의 깊은 생각은 아무도 모른다.

 

 

 

마침 상대는 같은 팀이니 만큼 이미 잘 알고 있는 상대다. 누군지 훤히 안다. 이번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은 두 사람의 정신력 싸움이 될것이다.

 

두 선수 모두 결승까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며 뒤에서 칼을 갈아왔고 그 칼을 같은 소속팀 선수에게 맘 편히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메르스로 인해 본래 야외에서 펼쳐지기로 한 결승전이 실내 무대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SSL의 2대 테란 우승자가 될것인지 아니면 GSL, SSL을 정복하는 최초의 선수가 탄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랜만의 야외 결승전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체 이번 SSL 우승자는 SK T1 선수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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