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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Road/f(oot ball) Road9

2016시즌 대전 시티즌 팬 간담회 여느 때와 같이 팬 간담회가 열렸다. 약 반년만에 다시 열렸고 구단 관계자들이 총 출동한 상황에서 팬 간담회는 시작되었다. 감독의 등장에 시티즌 팬들은 성적외에도 서운한 점을 토로했고 감독과 기타 관계자들은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서 나름 성실히 답변했다. 서로 어려운 점을 확인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여전히 구단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단순히 감독의 부재와 곧 물러나는 사장 때문에 그럴수 있구나 하면서 넘겼던 일들이 이번은 아니었다. 현직 감독과 사장이 시티즌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대전 시티즌이 가져야 하는 밝은 미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것이다. 이러한 의견들이 모여야 하는 자리임에도 그러지 못했다. 그저 한번 거하게 욕먹고.. 2016. 7. 15.
[김은중 은퇴식] 행복했던 레전드와 즐거운 시간 대전 시티즌 창단부터 김은중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남자답게 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약팀의 에이스로서 항상 제 몫을 다했고 팬들에게 항상 감사를 표하는 선수였으며 팀의 창단 첫 컵대회 우승때도 맹활약했다. 그리고 일본으로 잠시 있다가 서울로 이적하면서 대전 팬들의 반발과 비난을 감수해야 했지만 지금은 많은 팬들이 그때의 김은중 선수의 결정을 아쉽지만 존중해주고 있다. 대전을 떠나 있던 김은중은 2014년 대전으로 돌아와 K리그 챌린지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뒤에서 열심히 도왔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고참으로서 선수들의 기강을 바로 잡고 주전으로 나갈 실력임에도 기꺼이 벤치생활을 감수했다. 조진호 전 감독도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졌던 선수들에게 "네가 김은중보다 잘하냐?"라는 말로 달래기도 했단다... 2016. 6. 25.
[2016 K리그 챌린지 개막전] 걸그룹 여자친구를 만나다 모 웹툰의 유명작가는 상상속의 동물을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나도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이런 상상의 동물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약 18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소원을 빌어야 만날수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 18082명이 모였다. 다행히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모여 다음 의식을 시작한다. 먼저 사람들의 바람이 흥겹게 모아지게 군악대의 의식 시작 연주가 시작된다. 군악대의 흥겨운 연주가 끝나면 잠시 동안 상상의 동물이 들어오길 기원하며 조촐한 공차기 의식 열린다. 골이 많이 들어갈수록 상상의 동물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져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며 공차기 의식를 본다. 다행히도 하늘색 유니폼팀이 2골을 넣어서 전반만 2:0으로 마쳤다. 자주색 유니폼 팀이 골대 근처에서 단독으로 공차는 일이.. 2016. 3. 27.
[대전 시티즌 팬 간담회] 소통의 의미 2015년 대전 시티즌(이하 '시티즌')은 시민구단의 악습을 그대로 밟으며 강등하고 만다. 팬들은 이번 시즌의 행적에 분노했고 내외적으로 들리는 소문에 크게 실망한 상태였다.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에 심지어 팀에 대한 애정마저 버리거나 관심이 사라져갔고 이에 서포터즈는 팬 간담회를 제안했고 시티즌은 받아들였다. 2015년 12월 07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서문 2층 중회의실에서 팬 간담회가 실시되었고 19시에 시작, 22시 근처에 마무리되는 긴 질의응답 시간이 계속되었다. 참가자는 2015 시즌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전시에 사의를 표명한 전득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스텝들이 참가 했으나 정작 코칭스텝과 최문식 감독이 참여하지 않아 반쪽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짤막한 전득배 대표이사의 사과를 시작으로 팬들.. 2015. 12. 8.
[대전 시티즌] 과거에 취한자는 죽은 자다 지난 1라운드를 1:0으로 부산 원정에서 패한 대전은 오늘 홈개막전을 치르면서 이들이 가진 불안함을 해소하려고 했다. 마침 상대도 승격 동료인 광주이고 홈 개막인 만큼 대전으로서도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을 것이다. [잔디도 교체했고 군악대가 와서 축하공연을 해줄 정도로 썩 나쁘지 않은 대전 홈 경기장 분위기] 하지만 대전은 무기력하게 광주에 2:0으로 패배하며 앞으로의 일정을 험난하게 만들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챌린지 리그를 제패했던 그들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1. 지키지 못한 선수들 작년 대전 승격의 주역들 중에는 분명 임대생도 있었다. 임창우, 장원석이 가장 대표적인 예로 시티즌의 좌우 윙백을 맡으며 활발하게 움직여 주었다. 임대인 신분을 고려한다면 이들을 잡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외..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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