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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감격의 첫승! 조별 라운드 통과!

by anyJ 2015. 6. 18.

이번 FIFA 여자 월드컵은 24강으로 개편된 첫 대회였습니다. 이전 대회까지는 16강으로 편성되었기 때문에

 

지난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한 적이 있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첫 16강은 아닌 셈입니다.

 

2003년에 이어 또 만난 브라질에게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했고

 

코스타리카에게 2:1로 앞서던 중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월드컵을 치르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었습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자만이 조별 라운드를 무조건 통과하는 단두대 매치 그리고 숙원이던 월드컵 첫 승을 동시에 거두려합니다.

 

이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내에서도 진행중인 여자프로축구리그의 흥행과 주목도를 올리기 위해 태극낭자들의 의지도 대단했습니다.

 

전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지난 2010년 U-17세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축들이 성공적으로 대표팀으로 올라왔고

 

2003년 월드컵에 출전한 '박라탄' 박은선도 선수로 복귀하고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역대 최강수준의 라인업이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국가대표로서 맹활약을 펼친 여민지, 신담영, 이영주 선수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점이 아쉽지만

 

국내 프로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우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스페인에게 전반전을 1:0으로 끌려가는 출발을 보인 여자대표팀이었고 만회하기 위해 후반전은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풀어갑니다.

 

조소현 선수의 헌신적인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세가 오른 여자축구 대표팀은

 

코스타리카 전처럼 0:1 에서 조소현 선수의 동점골, 김수연선수의 역전골로 2:1로 앞서며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부상을 안고 전반동안 뛴 박은선 선수와 에이스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뛴 지소연 선수는 팀에 녹아 들어 욕심부리지 않고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한국여자축구는 한국남자축구와는 조금 다른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 FIFA 주관 대회 첫 해트트릭도 지소연선수가 기록하고 있고

 

앞서 이야기한 U-17대회도 우승하며 성적 자체는 남자축구에 비하면 좋은 성적입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시설과 여자 프로축구의 인기가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데요. 이번 대회에 목숨을 걸다시피한 선수들이 투혼이 눈에 보입니다.

 

단 두번의 월드컵 출전으로 첫승의 역사와 조별라운드 통과가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확대로 이뤄지길 바란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금의환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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