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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개인의 취향

YAMAHA Silent Guitar 110N (나일론)

by anyJ 2016. 1. 27.

# 약 3주 정도 사용했다.

# 기타 독학자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SLG110N 메뉴얼 : yamaha SLG 110N.pdf

# 이미지 출처 : http://kr.yamaha.com/ko/products/musical-instruments/guitars-basses/silentguitars/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사는 직장인들에게 갖기 힘든 취미활동 중 하나가 바로 악기 연주이다.

 

또한 같이 사는 가족들에게도 뜻하지 않게 소음을 제공하고

 

물론 대궐같은 단독 주책에서 혼자 산다면 해결될 만한 일이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통기타는 처음 연주하는 사람에게 그 기타줄의 장력이 강력한 편이라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기타 넥의 너비도 손이 작은 사람에겐 넓어서 영상으로 기타리스트의 손놀림을 보다가 자신의 손을 보면 태생의 한계를 간접 체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핍박과 없는 시간을 내서 연마한 기타를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악기를 갖고 다니기도 힘들고

 

단순한 통기타로 공연 가능한 수준은 조용한 실내 정도로 한정된다.

 

물론 집에서 마이크로 조용하게 녹음해서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왠지 음향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즉, 평소엔 조용하고 엠프나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하고 갖고다니기 편한 클래식 기타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요구조건을 만족한 기타가 바로 악기의 명가 야마하의 사일런트 기타 110N (Silent Guitar 110 Nylon, 이하 "SLG")이다.

 

야마하에서 제공하는 수치에 의하면 일반 클래식 기타에 비해 1/10 수준의 음량을 갖고 있고

 

전원을 연결하거나 9V의 전지를 넣고 엠프에 연결할 경우 볼륨 조절 및 몇 가지 사운드를 제공해준다.

(이미 많은 기타 관련 커뮤니티에서 리뷰를 했으니 소리 감상은 따로 검색하길 바란다.)

 

 

 

 

여기까지는 클래식 전자기타 같은 느낌이지만 이 기타의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은 지판 폭이 좁고 현 높이 설계가 낮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지판폭은 클래식 기타의 경우 약 5.3mm이지만 SLG는 5mm 현의 높이도 낮게 되어 현을 누를 때 힘이 덜 들어간다.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장점으로 부각되지만 손이 크고 손가락이 굵은 이들에겐 애로사항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연주를 하고 감상을 할 때 피크를 이용하던 손가락으로 튕기던 일반 클래식 기타와 같은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연주가 대부분인 리뷰 영상들과는 달리 다소 거친 연주도 할 수 있으며 그 수준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칭찬 밖에 없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사일런트 기타 200 시리즈가 나와 110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취미용 전자 기타를 구입하는 것 보단 비싸다. 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장점이 많다.

 

연립주택에 사는 현대인을 위한 완벽한 기타 "야마하 사일런트 기타 110 나일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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