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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영화 "히말라야" (2015)

by anyJ 2017. 7. 17.

# 본 게시물은 영화 "히말라야"의 누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본 게시물에 사용된 그림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75724

 

 

엄홍길 대장의 "휴먼 원정대"는 이미 알고 있는 소재였다.

 

다만 아주 아끼는 동료를 위해서 다시 위험지역을 찾는다는 것은 산악 역사상 그렇게 흔한일은 분명 아녔을 것이다.

 

결말도 알고 내용도 대충은 알고 있는 이야기다. 당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영도 했었고

 

힘이 빠져 오열아닌 오열을 하던 엄홍길 대장의 모습도 뇌리에 잘 남아있다.

 

영화 역시 전체적으로 실제 사건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영화의 전개 방법을 약간 흩어놓으며 뻔하다는 생각을 못하게 만들면서도

 

전체적으로 웃음과 숙연함의 벨런스를 잘 맞췄구나 생각하던 그 순간 미묘하게 벨런스가 깨졌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사건을 설명하면서 중언부언이 생긴 것이다.

 

등장인물이 사건에 대해 말하면서 조금 있다가 그 장면을 실제로 재연하는 장면이 또 나온 것이다.

 

감동을 배가 시키는 부분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중복설명에 감동이 조금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엔딩도 조금 아쉽다. 개인적으론 부가 영상에 실린 장면을 살리는 방법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연스런 CG는 영화를 몰입하게 만들었고 배우들의 조금은 과장된 연기는 약간 몰입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었지만

 

관객에게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 신경쓴것 같아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동료를 위해 사지로 걸어가는 탐험가 엄홍길의 실화 "히말라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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