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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개인의 취향

저렴한 Blu-ray Player LG BP-630

by anyJ 2014. 9. 28.

##이 리뷰는 본 제품을 약 반년간 사용하고 난 뒤의 감상이다.

설명서 : BP-630.zip

 

 

Blu-ray 등장초기에는 어마어마한 가격과 더불어 차세대 영상매체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HD화질을 공중파에서 방영해주다보니 Blu-ray시장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그것을 반영하듯 올해 중순경부터 저가 보급형 Blu-ray player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LG에서 내놓은 BP-630은 Wi-Fi 지원에 몇몇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3D 영상도 지원하여 Blu-ray 입문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저렴한 가격만큼 BP-630(이하 '630')은 광고하는 만큼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인지 사용해 보았다.

 

 

[Blu-ray플레이어이지만 멀티 기기로서 면모를 강조했다.]

 

1. 미디어 재생 (Blu-ray, DVD, Data CD, Mp3, 사진 등)

미디어 기기인만큼 미디어 재생은 특별한 문제 없이 작동한다. 기계에 들어있는 코덱의 종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다양한 파일을 지원하여 미디어 기기기로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인다.

 

이 기기의 특징 중 하나는 화질보정 기술을 적용한 것인데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화질을 개선해서 보여준다.

 

선전으로는 DVD급의 화질을 HD수준으로 개선 시켜준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눈에 확 뜨일 정도의 개선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판단 수준에선 합격이다.

 

Blu-ray의 화질은 HD급 화질보다 좋기 때문에 Blu-ray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당연히 할 수 없다.

 

2. USB 연결

앞 서 설명한 것과 같이 기계에서 지원해주는 영상은 모조리 재생이 가능하다.

 

휴대용 플래시 USB, USB외장하드 심지어 USB 무선 키보드, 마우스까지 작동한다.

 

3. LG apps

멀티기기로서 본연의 임무인 Blu-ray, DVD 재생은 만족할 수준이지만 LG apps의 성능은 형편없다.

 

apps의 동작이 매우 느리다. 거기에 선입력으로 명령을 내리면 동작이 멈추기도 한다.

 

없으면 아쉬운 기능임은 분명하지만 apps 중 하나인 Youtube를 재생을 할 경우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특히 휴대전화 안에 쿼드코어가 들어가는 요즘엔 특히나 더욱 참기 어렵다.

 

[인터넷이나 apps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심각하게 느리다.]

 

4. LG 매직리모컨

BP-630의 메뉴얼에는 일반 리모컨이 탑제되었다고 나오지만 필자가 구매한 630에는 위 그림과 같이 LG 매직리모컨이 탑재되었다.

 

처음엔 Wii 컨트롤러처럼 움직이는게 신기해서 자주 쓰지만 영상물을 보다 리모컨을 건드리면 화살표가 등장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거기에 선택을 하기위해 클릭을 하는 방식은 정중앙에 있는 버튼을 직접 눌러야 해서 굳이 손짓하지 않고

 

중앙 버튼 근처의 화살표를 이용하여 이동하는게 나을때가 있다.

 

거기에 조금 더 아쉬운 점은 디스크 꺼냄 버튼이 따로 없는 것이다.

 

하지만 본체에 꺼냄버튼이 있으며 디스크를 꺼내놓은 상태에서 전원을 그냥 내리면

 

기기에서 다시 디스크를 회수하기 때문에 굳이 꺼냄버튼이 필요하진 않다.

 

5. 디스크의 손상 유무

애지중지하는 디스크가 손상이라도나면 재생기로서의 역할은 반토막이날것이다.

 

디스크 삽입구 근처에 디스크를 갖다대면 디스크를 슥하고 먹는 방식으로 디스크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온전하게 재생하고 그대로 사용자에게 디스크를 돌려준다.

 

영화 한편을 재생한 뒤에도 디스크가 그렇게 뜨거워지지 않는 편이다.

 

 

Blu-ray player라는 기본기에는 상당히 충실한 제품이며 멀티기기로서 USB와 코덱지원등으로 영상기기로서 성능을 충분히 갖추었다.

 

하지만 IT부분을 노린 듯한 apps는 느리고 그렇게 쓰임새가 다양하지 않아 형편없다.

 

Wi-Fi기능이 내장되어있어 무선인터넷 연결으로 자동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는 점은 편리하지만 그것 뿐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불만은 보급형으로 인한 저사양이며 그에 알맞는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큰 불만이라고 보긴 힘들다.

 

PC와 연결 그리고 휴대전화와의 연결도 가능하기 때문에 apps의 기능을 휴대전화가 대신할 수도 있다고 본다.

 

PC용 Blu-ray odd를 구입했다가 재생 프로그램을 구매하라는 메시지에 이골이 난 사람들에겐 괜찮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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