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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BD] 셰익스피어 인 러브

by anyJ 2017. 7. 5.

# 본 감상문에 쓰인 그림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902

 

# 본 감상문에는 해당 영화에 대한 누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참 불순하다. Yes24원데이 특가에서 할인가가 맘에 들었던 것이 첫 번째요.

 

요즘 관심있는 스페인어가 음성 지원된다는 이유가 두번째였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이 영화를 소개하는걸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목에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제목을 보고 내용을 대충 알았기 때문에 아마 맞을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BD로 구매하기에 앞서 사전 조사도 딱히 안했다.

 

 

영화 자체는 내가 알던 그 내용이었지만 묘하게 끌려들어가는 구석이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유명작품을 적절히 섞어놓은 전개도 흥미로왔지만 복선의 투척과 회수가 매우 빨라 감상 템포가 적절했다.

 

한편으로 유치하고 뻔해보이면서도 두 주연 배우의 사랑에 몰입이 되는 부분이 있다.

 

영화의 흐름도 매우 정석적으로 작은 위기들이 점점 커지며 결국엔 깔끔하게 해소되는 모습이다.

 

 

 

어찌보면 내가 봐왔던 몇몇 한국영화의 흐름과 전개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

 

뻔해보이는 복선, 조금은 과장된 영화적 기교, 유명한 조연배우

 

이야기 흐름을 포장하기위해 등장인물간의 돋보이는 의리, 영화 내에 반복되는 복선적 대사 같은 것들이 말이다.

 

이 작품이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탔기 때문인지 한국영화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아니면 작품 전체적으로 둘러싼 분위기의 전달 방식의 차이인지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결말을 비트는 요소로서 사용되어 그럴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명작이라 부를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젊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상상물로서는 좋은 작품이라고 본다.

 

젊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상상 "셰익스피어 인 러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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