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Queen은 대한민국에서 밴드 음악이 받는 취급에 비하면 거의 국민가수 급의 위상을 가진 외국 밴드다.
광고에도 Queen의 많이 쓰였고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같이 누구나 들어도 알만한 노래가 있다.
그들의 밴드생활 그 중에서도 리드보컬이던 "프레디 머큐리"의 Queen활동을 담은 영화가 나왔다.
그들의 여정을 무난히 쫒아가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사람의 고뇌와 방황을 담은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있다.
행사에 불려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벤을 판 돈 등을 모와 앨범을 제작하고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과 Queen이 전설이 될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덜 성공한 인생이 되었을 수도 있었고 실패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미래를 알고 있다는 듯 그의 예술혼을 불태웠지만 온전히 그의 몫은 아녔다.
Queen이라는 밴드가 그의 엇나감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였고
그를 둘러싼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는 예술가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었다.
좋은 사람을 찾은 시기가 영화상에선 늦었다 표현하지만 평생 그런 사람을 못 찾는 이들도 있다.
라미 말렉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무대 뒤에서의 모습을 지도해준 브라이언 메이가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실제 프레디 머큐리와 체격적이든 외모적이든 차이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프레디 머큐리를 소화하였고
오히려 그런 차이가 무대 뒤의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음악적 구성도 꽤 훌륭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긴 노랫시간처럼 긴 부분을 차지하는 듯 영화를 끌고가지만
Queen의 정신을 표현하는 노래들이 각각 적재적소에 들어갔고
그 시절 Queen의 맴버들을 닮은 배우들의 모습은 현장감을 더했다.
전기영화와 노래의 완벽한 벨런스를 자랑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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