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제목도 “RED LIGHT”이고 경고이자 고양이들의 이야기라 앨범의 서두에서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앨범에서는 고양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 들어가지도 않고 색에 대한 감정들만 쭉 늘어놓았다. 그리고 노래를 표현하는 가수들도 고양이를 연상시킬 구석은 찾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한 것일까? 그들 각각의 머리색이 이를 말해주고 있지 않을까?
그외에도 뮤직비디오 중간마다 흑백과 컬러 영상을 사용하면서 어둠과 빛에 대한 표현도 놓치지 않았다
1. 빅토리아
검은 머리를 함으로서 앞서 이야기한 가사의 색인 조심스러움, 자신을 숨김을 나타내고 있다. 맏언니인만큼 직접적인 묘사는 거의 없다.
데뷔때부터 지적되었던 발음 문제도 상당히 많이 개선되어서 이제는 노래상으로는 특유의 억양이나 발음문제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개인 화면에서도 왠지 모를 어른스러움이 느껴진다]
[모든 감정을 배제한체 연기하지만 녹색 불이 그녀를 스친다.]
2. 엠버
붉은 머리로 관계의 악화에 대한 경고를 나타내면서도 관계의 회복을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다.
랩과 보컬을 오고가며 멋진 활약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보이시한 매력을 여전히 선보이고 있지만 앨범 콘셉트상 그렇게 중성성이 튀지 않는다.
[강력하게 관계가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3. 루나
녹색, 파란 머리로 관계의 희망적 메시지를 앨범내에서는 말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냉정한듯 보였지만 뒤로 갈수록 관계의 파란불을 원한다고 강력히 원하고 있다.
Sharp를 루나의 캐릭터성으로 꼽고 있지만 지난 2집인 "Pink Tape"때 처럼 날카로워진 그녀의 턱선이 그녀의 캐릭터와 동화되어 이제는 금속 장식구로 그녀의 Sharp함을 남기려고 하고 있다.
[루나 특유의 샤프한 이미지는 이미 동화되었다고 봐야겠지만 화려한 금속장신구가 그 설정을 잇는다.]
[파란 머리(희망적 이미지)에 분홍색(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르는) 파동이 치고 있다. 이보다 더 긍정적인 경우가 있을까?]
4. 설리
얼핏 보면 주황빛으로 보이는 갈색 머리로 가사에서도 표현되지 않았다. 대신 설리는 다른 맴버와는 다르게 하얀색 미사보 같은걸 혼자만 쓰고 개인화면에 등장한다. 설리만큼은 머리색이 아닌 쓸 것으로 하얀색을 나타내는 것이다. 지난 앨범에서 야구 모자로 대변되는 설리의 캐릭터성이 고급스럽게 진화한 것이다. 하얀색의 의미는 사랑으로 인한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얀 미사보?로 인해서 상체보다 하얀 얼굴이 중심으로 화면에 잡힌다.]
[하얗게 덮어버린 감정위에 다시 긍정의 파란색과 부정의 빨간색이 겹쳐진다]
5. 크리스탈
노란색 머리로 멤버들 중에서 가장 중립적이면서도 감정의 변화가 격해질 수 있는 상태이다.(마치 신호등처럼) 위의 가사에선 긍정적으로 묘사하였지만 이도 저도 아닌 혼란의 상황이다. 그러한 고민에서 오는 괴리를 표현하듯 다른 맴버들에 비해 반쪽 화장이 유난히 강조되고 돋보인다.
[머리에 수정장식을 함으로서 캐릭터성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크리스탈은 유독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색상의 조명을 많이 받는다. 자신의 감정을 어떤색으로 내야할지 망설이는 것 같다.]
-f(x) 3집 "Red Linght"리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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