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게임]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by anyJ 2016. 3. 17.

# 본 리뷰는 뉴 닌텐도 3DS XL로 플레이한 후기입니다.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힐링(healing, 치유하다)하고 싶다는 말이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릴 만한 게임이 2013년 02월 07일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란 이름으로 한국에서 발매하였다.

 

잔잔한 배경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들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았지만 훈훈한 게임 내용 덕분인지 성인들도 즐겨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게임자체는 할 일이 적절한 편이다. 눈에 보이는 것들만 찾아서 일을 해도 되고 게임내의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잡초를 뽑는다던가 과일을 따서 판다던가 낚시를 즐기거나 꽃에 물을 주거나 땅을 파서 화석을 얻거나 등 말이다.

 

그렇게 벨이라는 게임내의 돈이 모이게 되면 집을 확장하거나 가구를 사거나 옷을 사거나 편지지를 사거나 등등 할게 많다.

 

특히 이웃들과도 친밀하게 지내야 하는데 딱히 나쁘게 지낼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

 

 

모 만화 캐릭터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호카게 촌장으로서 취임하고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일하면서 동물 친구들과 상당히 친해진다.

 

그렇게 부탁도 들어주고 편지도 보내고 만나서 수다도 떨고 집으로 놀러가면 가끔은 동물 친구들에게 위로받기도 한다.

 

수려한 배경음악도 이 게임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이벤트도 즐겁다. 보상도 확실한 편이다.

 

 

아쉬운 점 역시 있다. 마을이 발전하면서 확장하는데 딱히 지침이 없다.

 

게임을 전방위적으로 즐기는 이들이라면 조금씩 하다보니 마을이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에 흐뭇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왜 이렇게 갑자기 마을이 발전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

 

가끔 NPC이나 주민들이 일거리를 던져주기도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게임을 온전히 즐기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게임 특성상 글을 입력해야할 경우가 많다.

 

편지를 쓰거나 별명을 지어주거나 말버릇을 교정한다던가 말이다.

 

하지만 쿼티자판에 3DS의 펜으로 한타한타 일일히 입력해야 한다.

 

쿼티 자판이라 찍기도 힘든데 만약 3DS XL이 아니라 그냥 3DS라면 아마 타자치기 힘들것이다.

 

또한 멀티플레이시 채팅을 하기 위해서라도 더 나은 자판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아기자기하게 즐길거리가 너무 많다. 동물친구들과 사귐, 집의 확장, 멋진 옷차림, 정원관리, 화석발굴, 낚시 등등 매우 많다.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좋지만 힐링이 필요한 성인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았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주변에서 같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 마을을 보여주며 왕래하기도 좋은 게임이고 인터넷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만나기도 한다.

 

입력시스템이 약간 아쉽지만 이건 게임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3ds게임의 한계에 가깝기도하다.

 

남녀노소 즐기기에 정말 좋은 게임이다.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다.

 

나만의 즐겁고 아름다운 세상을 원한다면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을 강력히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