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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게임] 단순함이 불러온 비극 "디아블로 3"

by anyJ 2016. 2. 28.

# 본 게시물은 PC로 플레이한 감상평입니다.

# 본 게시물은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kr.battle.net/d3/ko/media/screenshots/?view

 

 

 

2012년 발매한 디아블로 3는 블리자드가 본격적으로 실시한 게임 접속시 웹에 로그인 해야 하는 시스템을 채용한 이후 맞는 가장 큰 위기 타이틀이었다.

 

게임 공개 초기 엄청난 인기를 감당하지 못한 서버가 다운되거나 게임진행에 영향을 주었고 나아가 게임성까지 이용자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

 

2년 뒤 디아블로3의 확장판 영혼을 거두는 자가 발매되었고 나아진 서버환경과 보강된 게임스토리로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끄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디아블로3에 대한 첫인상이 워낙 나빴던지라 아직도 디아블로 3는 "똥겜", "수면3"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대체 무엇이 디아블로 3을 이리도 혹평한단 말인가?

 

 

1. 매우 단순해진 게임성

 

 

전작인 디이블로 2는 초심자에겐 매우 어려운 편이었다. 레벨이 오를때마다 스킬이나 능력치를 직접 찍어줬어야 했으며

 

스킬이나 능력치를 까딱 잘못 찍다가는 캐릭터를 다시 키워야 할 정도에 스킬과 능력치를 최적화하는 연구 역시 활발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다이블로 3에서는 이러한 복잡함을 최대한 줄였다. 레벨이 70이 될때까지 스킬만 찍으면 진행가능하게 하였으며

 

맵에도 퀘스트나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표시 해주어 진행이 경쾌하게 만들었다. 다만 문제는 레벨 70부터 시작이다.

 

플레이어의 특성에 맞게 캐릭터를 키우기는 쉬워지나 캐릭터에 비례해서 상대해야하는 몬스터들이 심각하게 강해진다.

 

물론 70레벨이 넘게되면 능력치를 선택해서 찍는게 가능하지만 몬스터를 상당히 많은 시간에 걸쳐 잡아야 한다.

 

 

2. 시나리오와 모험모드의 사이

 

 

앞 서 설명한 장점이자 단점들은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즐기는데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시나리오를 몇번이나 다시 깨면서 즐기기는 지루하기 때문에 모험모드라는 것이 추가되었다.

 

시나리오를 굳이 깨지 않아도 몬스터만 제거해주며 다같이 레벨을 올리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시나리오 모드를 거치지 않고 모험모드를 즐긴다면 시나리오를 즐기기에 약간 김샐수도 있다.

 

 

 

3. 조금씩 아쉬운 것들

 

 

한글화도 완벽하다. 음성도 한글이며 글도 한글이다 뭐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다만 몇몇 부분에서 이상한 번역이 존재한다.

 

게임에 지장을 줄 정도롤 커다란 부분은 아니지만 스킬에 대한 부분이 잘못 써져있어 이용자들에게 작은 혼란을 준다.

 

게임 그래픽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몇몇 캐릭터의 경우 무기를 장착하고 있어도 일반 타격시 무기를 착용한 체 기술이 구현되지 않는다.

 

이는 게임 발매 초창기부터 지적되었던 문제였다. 캐릭터 스킬의 특성을 살리고자 함인지 알 수 없으나

 

무기에 따라 스킬을 다르게 연출하는 것은 어땠을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는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편해졌다. 길을 찾는다던가 다양한 스킬을 편하게 쓴다던가

 

아이템간 성능 비교가 쉬워졌다던가 같이 게임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든 것은 분명사실이다.

 

하지만 함께하기 위해서 포기한 요소들이 게임성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용자들로 하여금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등장하며 혹평을 부르고 있다.

 

블리자드에서도 꾸준히 게임 캐릭터간의 벨런스나 게임성에 대해서 살짝 손보고 있으며

 

유저들도 발매 초창기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괜찮은 게임이지만 그만큼 아쉬운점이 분명한게임 디아블로 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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