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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BD] 제이슨 본 한정판

by anyJ 2017. 2. 11.

# 본 리뷰는 영화 제이슨 본 (2016) BD(블루레이 DVD)에 대한 리뷰 입니다.

# 본 리뷰는 영화 제이슨 본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 리뷰에 쓰인 그림 출처 : http://www.jasonbourne.kr/

멧 데이먼이 나오는 본 시리즈는 3부작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가 연기하는 기억을 잃은 요원(제이슨 본)의 자아찾기가 끝났고 본 시리즈 특유의 화면 연출이나

스토리 전개가 그 유명한 스파이물 시리즈인 "007" 시리즈에도 영향을 줬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완성도도 높았다.

멧 데이먼 없이 나온 본 시리즈는 영화 내외적으로 준수하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하면서

"본 없는 본 시리즈"가 계속 되기는 힘들어보이긴 했다.

그러나 제이슨 본 시리즈를 제작한 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복귀 의사를 보이자 "멧 데이먼"의 합류가 이뤄졌고

지금 리뷰하는 영화 "제이슨 본"이 제작되게 된다.

영화의 뼈대는 전작에 완성되었던 본의 과거 찾기에 작은 부분을 추가시키며 완성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영화 전체적으로 전작들을 떠올릴만한 연출과 사건으로 9년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어필했다.

액션신 역시 본 시리즈의 특징적인 요소라 불리우는 "근거리 격투신", "자동차 주격전" 이 펼쳐지면서 익숙함을 더했고

본의 대척점에 서있는 CIA도 시대에 따라서 변화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본을 발견하고 추적에 실패해 한참이나 애먹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쉽고 더 빠르게 본을 찾고 대응했다.

하지만 CIA의 기민한 대응과 대처방식에서 9년 이상의 시간동안 현업에서 떠나있던 본이 상대하기엔 너무 강력했다.

실제로 전편의 오마주를 한 연출 탓도 있겠지만 본의 도주는 과거와 같이 완벽하지 않았고 본의 행동 패턴을 CIA가 파악하는게 가능해졌다.

이러한 핸디캡을 본 시리즈 최초로 본 외에 다른 목표를 만들고 제거해야하는 미션이 CIA쪽에 추가가 되는 것으로 극복했다.

이 극복방안은 본 시리즈 특유의 현실감있는 설정이긴 했지만 아마 9년 전의 본 시리즈였다면 그냥 언급만 하고 지나가는 식이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 시리즈를 본 관객이라면 아마 익숙한 장면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전편에 인기 있었던 혹은 멋진 연출이 들어갈만한 상황을 일부러 노렸고 적당히 시대상황에 맞게 변화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변화한 제이슨 본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다. 고민이 충분하지 않은 느낌이 영화내에서 베어나왔다.

BD의 구성은 괜찮은 편이다. 영화가 들어있는 BD외에도 보너스 영상을 별도의 DVD로 실었다.

DVD의 화질은 당연하게도 BD보다 좋진 않았지만 영화의 제작 장면을 담은 화면이 영화만큼 화면이 좋기도 힘들것이다.

다만 수집용으로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 콜렉터들의 구미를 당기는 구성이라 보긴 힘들 것 같다.

BD의 화질 역시 선명하고 좋긴 하지만 뛰어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어두운 장면이 많아 다소 아쉬움을 갖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은 제이슨 본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채로 또 마무리 지었다.

나름 완벽하게 마무리지었던 3부작 시리즈을 잇는 작품으로서 쓸쓸한 뒷맛을 남겨 이 이후의 본 시리즈를 두렵게 만들었다.

기억을 잃어버린 비밀요원의 계속되는 싸움 영화 "제이슨 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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