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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아님말고

[YES24 이벤트] 공각기동대 영화 개봉기념 이벤트 그리고...

by anyJ 2017. 3. 22.

이미지 및 이벤트 출처 : http://www.yes24.com/eWorld/EventWorld/Event?eventno=138294#eveSecArea20

공각기동대는 개인적으로 심오한 작품이고 좋아하는 작품이기도하다.

[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 [극장판 공각기동대(1995)] 생명 그 오묘함에 대하여

공각기동대 SAC OVA도 예전에 이미 시청하긴 했지만 아직 감상문까지는 쓰지 못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다루고있는 내용이 무거워서 완벽한 감상을 위해 애쓰는 중이다.

Yes24에서는 공각기동대 실사영화 개봉과 동시에 공각기동대 만화책 재판과 연동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개봉은 둘째치더라도 항공점퍼 만화책의 재판이 너무 반가웠고 고마웠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공각기동대 영화에 대해서는 해야할 말은 해야겠다.

본래 영화가 내려간 다음에 쓰려고 했었던 이야기로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와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각기동대의 본작이 일본이고 주인공의 이름마저 일본어이다. 이는 과거 마션이나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의 예시와 조금 다르다.

마션에 등장하는 관제센터 직원의 이름은 Park로 우리나라의 박씨가 떠오르는 뉘앙스이지만 스코트렌드 지방의 Park가 떠올랐는지

영화상에서는 이름이 그대로 쓰면서 하얀 외국인이 등장했고 해리포터는 엠마 왓슨으로 대표되는 하얀 이미지이지만

최근 연극화하면서 흑인 헤르미온느가 등장해서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저주었다.

마션 작가가 한국계를 떠올리며 쓴 캐릭터인 민디 팍(Mindy Park)은 화이트 워싱에 해당하고

인종에 대한 언급이 없던 하얀 헤르미온느는 검은 헤르미온느의 등장으로 논란거리가 되었다.

물론 마션과 해리포터는 원작이 소설이고 딱히 인종에 관련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무마된다치자

그렇다면 원작이 만화인 공각기동대도 화이트 워싱에 대한 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있을까?

일단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내에서도 쿠사나기 모토코의 인종적인 특징은 찾아보기 힘들다.

인공육체인 의체를 쓰기 때문에 외형에 대한 의미는 없다고 봐야한다.

문화적 형태도 먼 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틱하지도 않다.

남아있는 것은 일본식 이름뿐이라는 것과 만화에 등장한 쿠사나기 모토코의 모습으로 인종을 결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각기동대의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는 동양계 배우가 연기를 했어야 했다.

일단 원작의 배경이 미래의 일본이다. 이름도 일본식이고 무엇보다도 다른 조연들은 동양계 배우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식 이름인 쿠사나기 모토코란 이름도 바꾸고 액션 가능하면서 영어 연기력도 좋은 하얀배우를 기용한 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치자

하지만 조연 배우들은 동양계의 배우를 쓰는 것은 화이트 워싱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

물론 공각기동대의 설정만 빌린 아예 새로운 시나리오라면 당연히 화이트 워싱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받아먹으면서도 결국에 주연들은 교묘히 화이트 워싱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우리의 고스트에게 묻고 답하며 이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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