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Z99l6XPZ2s?feature=shared
분명히 대전은 작년 승강에서 자유롭진 못했다.
감독을 교체하고 전술코치까지 새로 영입을 하며 하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대전 하나시티즌은 시즌 시작 전에 상위 스플릿으로 꼽히는 전력이었다.
왜냐? 막강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한 퀄리티있는 선수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5년에 들어 대전은 다시 선수들을 사모으며 K리그 전반기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뻔 했다.
그렇지만 대전은 몇가지 문제점을 드러내며 다시 부진의 늪으로 빠지려 한다.
1. 2002년의 환상을 버려라
대전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2002년 맴버출신 감독만 기용했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준 성과는 생각만큼 뛰어나진 않았다. 어렵사리 승격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강등을 조금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물론 대전이 갖고 있는 계획상에 벗어나진 않았지만 퀄리티 있다는 선수단을 이끌 감독의 능력이 아쉽다.
전북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면서 거의 같은 선수단으로 믿기 힘든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이게 단순히 선수단이 더 좋아서인지 아닌지는 팬들이 알고 있고 감독과 선수들도 깨닫고 있을 것이다.
현재 무직인 2002년 맴버의 감독 중 지금의 K리그를 이끌고 따라갈 수 있는 감독이 있을지 의문이다.
2. 돈이 전부가 아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장기간 계획을 세우고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영입시장때마다 폭풍같은 영입으로도 유명하다.
이 덕분에 대전은 매시즌 비슷한 문제에 당면하는거 같다.
1. 우수한 선수영입
2. 시즌 호성적
3. 상무입대와 전역, 유망주의 해외진출
4. 폭풍영입
5. ???
6.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
폭풍영입의 효과는 솔직히 크지 않은 거 같다.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대형영입이 항상 성공이라는 보장도 없다.
영입한 선수가 대전의 플레이에 바로 맞추는 것도 어렵다. 상대팀의 에이스를 마구잡이로 데려올 수도 없다.
기존의 남아있는 선수들은 불안해 한다. 그 불안함은 대전에 오랜기간 있던 선수도 주장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진 팀이 가진 조직력을 박살내는 효과가 더 뛰어난거 같다.
마지막으로 대전의 유망주들 역시 희망을 잃어버린다.
3. 미래를 보자
우리는 유럽의 유명구단들을 보면 하나같이 우수한 유스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금의 K리그의 모든 구단에서 유스시스템을 갖추고 운영을 하고 있지만 팀의 특색을 살린 유스 구단은 거의 없어보인다.
라 마시아를 개편한 크루이프 감독이나 적재적소에 유망주 기용을 잘하는 퍼거슨 감독,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던 벵거 감독처럼 유스 시스템과 밀착해서 이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우수한 유스시스템은 전국의 유망주들을 모이게 하고 모인 전국의 유망주들 사이에서 대전의 프렌차이즈스타도 나올 것이다.
대전의 지리적인 이점도 이러한 유망주들을 영입하기 좋고 1군 영입에 들어갈 금액을 유소년에 투자한다면
1군으로의 순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대전이 속한 K리그는 U22 규정도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론 이 모든 것들을 총괄할 감독이 필요하다. 그게 1군의 감독일 수도 있고 총감독이란 직책을 만들어 해결할 수도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사가 담당해도 된다. 심지어 국내사람일 필요도 없다. 크루이프도 벵거도 모두 외국인 감독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철학은 사실 정하기 나름이다. 많이 뛰는 토탈사커가 그 중심이 되어도 되고 극단적인 공격이 될 수도 있다.
그것보다는 1군부터 유소년까지 어떻게 소통을 하고 어떠한 평가방법을 가질지 어떻게 월반을 시킬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최종성적은 개인적으론 아챔진출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렇다면 현재의 문제점을 덮고갈 것 같다.
상위스플릿에 만족하고 한숨고르며 구단의 시스템을 고도화시키는 것이 더 필요하다.
이것이 대전 하나시티즌이 대전서포터들의 지지를 넘어 아시아의 유명 구단이 될 수 있는 느리지만 확실한 걸음이 될 것이다.
https://youtu.be/nVkwOkTiAnM?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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