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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FM 2014]2기 04화 "아무나 갓이 될 순 없다" <完>

by anyJ 2014. 4. 25.

 사실 맨날 진건 아닙니다 조진호 감독대행님의 전술은 훌륭했고 실제로 로또 맞듯이 이기기도 했지요

 

[이기면서 이게 왠일이냐고 연발했지만 이게 사실상 마지막이었다]

 

2013년의 K리그 클래식은 총 14개 팀이 경합을 펼치는 장기 레이스로서 팀의 스쿼드가 굉장히 중요한 리그인데

 

매우 애석하게도 팀의 대부분은 23세 미만의 선수에 포지션마저 대격변을 일으키니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선수 영입과 방출 그리고 포지션 교육을 하며 K리그 클래식을 준비하는 기간이 매우 짧은 것도 한몫 했고요

 

 

[상당히 처참한 대전시티즌의 기록 하지만 이런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먼저 가장 큰 문제는 스쿼드의 체력관리였습니다 10팀이 일주일에 한경기씩 치르는 챌린지 리그와는 달리 작년의 클래식은 더 많은 경기가 있었고

 

비교적 체력이 완벽하지 않은 23세 이하의 선수들로 서브 명단이 구성된 시티즌은 이내 체력저하를 갖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인 선수들이 혹사를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부상-> 장기출장 불가능 상태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FA컵도 떨어지고 연전 연패를 거듭하다가 감독에서 짤립니다

 

[수정아 미안하다 네 이름으로 짤렸다 흑흑... 다음엔 바르셀로나로 할게...]

 

이로 미뤄보아 2가지의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대전시티즌의 전력은 10개의 팀이 겨루는 2014 K리그 챌린지에 최적화 되어있는 팀이며

 

현재 후보로 있는 선수들은 포지션 변경을 위해 각고의 노력중이며

 

대전의 레전드 선수이자 지금은 플레잉 코치로 대전에 있는 김은중 선수가 팀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겁니다

 

골키퍼인 박주원 선수부터 공격수인 김찬희 선수까지 김은중 선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증언(?) 했지요

 

[하지만 게임상에선 대전 소속이 아니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미뤄볼때 대전이 지금의 전력으로 클래식에서 살아남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실제와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2014년도는 2013년도에 비해 클래식 팀이 12팀으로 줄어서 일정이 14팀인 지난해보단 넉넉하겠고

 

K리그 클래식이라는 큰 대회에서 게임내에서는 별활약을 못했던 선수들이 크게 성장할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용병들의 활약도 제가 영입했던 선수보다 훨신 훌륭했겠지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린 팀들이기 때문에 가능성만큼 불안요소들도 많이 갖고 있어 클래식에서 살아남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멋지게 FA컵 우승과 클래식 상위권을 노리며 시작했던 게임이었지만 아무래도 영 처절하네요

 

FM 시리즈를 앞으론 다시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흑흑....

 

 

P.S 어떻게 연습 플레이 에서 클래식 상위권에 FA컵을 우승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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