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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개인의 취향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Xbox One은 어떨까?

by anyJ 2014. 10. 31.

# 본 사용기는 Xbox live 골드를 사용하지 않고 작성한 리뷰이다.

# 본 사용기는 Xbox one + Kinect 2V를 2주 사용한 리뷰글이다.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게임기인 Xbox는 Xbox one이라는 차세대 게임기를 공개한다.(이하 '엑박')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공개한 Sony의 Playstation 4(이하 'PS4')와 같이 아시아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엑박은 2014년 9월이 되서야 아시아 지역에 출시되었다.

 

콘솔게임을 좋아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 두 게임기, 엑박과 PS4의 성능비교가 계속되었고 게임기로서의 성능은 널리 분석되어 구매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하지만 Blu-ray 플레이어같은 멀티기기용으로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 가격은 물론 크게 차이가 나지만 콘솔게임도 해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Kinect 2를 이용해보고 싶은 사용자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용자들을 위해 이전에 리뷰한 LG의 BP-630와 비교 리뷰해보기로 했다.

 

[괴짜생각/개인의 취향] - 저렴한 Blu-ray Player LG BP-630 

 

 

[크기는 LG BP-630보다 크다.]

 

1. 미디어 재생 (Blu-ray, DVD, Data CD, Mp3, 사진 등)

게임기라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BP-630과는 다르게 Data CD로 집에서 구운 자료는 Xbox one에서 열어볼 수 없다.

 

다만 USB 외장 하드에 저장된 각종 영상이나 Mp3, 사진은 열람이 가능하다.

 

Blu-ray, DVD 역시 Xbox one에서 무료 앱을 다운 받아 이용이 가능한데

 

Blu-ray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약간 어둡게 나오는 편이며

 

DVD같은 경우에는 BP-630처럼 화질을 보정해주는 기술이 없어 DVD플레이어로서의 성능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2. USB 연결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USB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영상을 재생하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전문 미디어 기기가 아닌 탓인지 일부 영상은 재생이되지 않는다. BP-630에 비해 다양한 코덱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3. Xbox one apps

게임기를 넘어 멀티미디어기기로서 홍보를 하는 제품이다보니 당연하게도 app을 지원한다.

 

Youtube와 Kinect를 이용한 Skype외에도 다양하진 않지만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app을 지원해주며 NBA, NHL같이 미국에서 인기있는 app도 있다.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Audio CD player와 Blu-ray(DVD) Player도 지원해준다.

 

앞서 지적한 Data CD 이용 불가나 코덱의 부족 등은 app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공개된 app들은 아주 깔끔하게 작동한다. 특히 BP-630과 비교할 수 있는 Youtube같은 경우는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엑박에 저장된 영상을 올릴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app은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더라도 Xbox live Gold를 사용하지 않으면 app기능 전부를 사용할 수 없다.

 

[Upload studio를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게임영상을 편집해서 저장할 수 있다.] 

 

 

[게임 뿐만아니라 Blu-ray 메뉴 조작 등 Xbox one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app을 조작할 수도 있다.]

 

4. Xbox one 게임패드

PC에도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 Xbox one 게임패드는 게임유저에게 인정받는 항목 중 하나이다.

 

엑박의 멀티미디어 부분 조작도 게임패드를 통해 이뤄지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고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엑박과 연결하는 TV리모콘이 있어야 소리 볼륨 조절이 가능해지는데 이것은 엑박용 리모컨을 따로 주문해야한다.

 

하지만 단지 TV전원과 볼륨을 올리는 기능을 위해 굳이 리모컨을 구입할 필요성은 없어보인다.

 

 

[굳이 없어도 되겠지만 있으면 더욱 편안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5. 디스크의 손상 유무

Blu-ray Rom을 이용해서 게임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디스크의 손상정도는 꽤 중요한 사항이다.

 

또한 이전 Xbox 360의 경우는 디스크 손상이 있다고 익히 알려져 왔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더욱 구입이 망설여졌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해 본 결과로는 디스크의 손상 없이 아주 깔끔하게 구동된다.

 

다만 디스크가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엑원의 문제 중 하나이지만 디스크에 손상을 줄 정도의 뜨거움은 아니다.

 

디스크를 투입구에 디스크를 갖다대면 BP-630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빨아들인다.

 

 

 

 

가정의 거실에 단 하나의 기기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게임기로 등장한 Xbox one이지만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성능은 다소 의문을 갖는다.

 

Blu-ray의 경우는 그럴싸하게 재생이 되지만 DVD의 경우는 DVD성능 그대로 표현하여 전문 멀티미디어 기기인 BP-630에 비해 아쉬운 점을 보인다.

 

또한 Data CD를 읽을 방법이 없으며 지원코덱도 다양하지 않아 완벽한 멀티미디기기로서의 대체는 힘들어보인다.

 

하지만 Data CD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충분히 BP-630에 대체하기엔 나쁘지 않아보인다.

 

본래가 게임기인만큼 BP-630의 겸손한 사양에 비해 매우 빠르며 게임패드가 있어 오히려 메뉴 조작하기는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 서 지적된 부분들도 app의 업데이트가 있다면 괜찮은 수준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 멀티미디어 게임 기로서 거실의 모든 기능을 하나(One)으로 담겠다는 꿈을 품은 기기 "Xbox one"의 성공여부는 아직까지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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