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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SSL] 스베누배 스타리그 시즌2 8강 대진 확정

by anyJ 2015. 5. 14.

지난 시즌 테란의 희망 조성주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첫 스타리그는 이변의 주인공 조중혁 선수의 존재감도 함께 알리며 흥행과 관심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4강진출자들과 예선 통과자들의 16강 조지명식이 끝나고 어느덧 스타리그는 리그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8강 첫번째 경기는 오는 5월 21일 펼쳐질 예정이며 두번쨰 경기는 오는 5월 28일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4강전 대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박진감 넘치는 대진이 완성되었다.]

 

1. 조성주(T, 진에어 그린윙즈) vs 김준호(P, CJ Entus)

[지난 시즌 우승자 조성주는 지금도 최강 테란으로 평가받는다.]

 

테란의 희망이자 테란 최후의 보루, 바이킹을 쓰지 않고 거신을 잡아내는 조성주의 플레이에선 작은 거인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거기에 8강 상대는 조성주가 자신있어 하는 프로토스를 만났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 스타2 리그에서도 경기가 있다 싶으면 항상 나온다.

 

다른 쪽 개인리그인 GSL에서도 순항중이다. 그의 작은 발걸음은 곧 큰 족적을 남기게 될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꾸준히 괴롭혀주면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운영까지 해내는 테란인 만큼 운영싸움보단 치열한 눈치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eSPA Cup 우승으로 국내리그를 정복한 김준호의 기세도 좋다.]

 

4강 3저그를 뚫고 KeSPA Cup을 우승한 김준호는 주성욱, 원이삭, 김유진 같은 프로토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정상급 토스다.

 

IEM 최다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KeSPA Cup을 차지함으로서 국내리그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극복해냈다.

 

하지만 상대는 최강 테란인 조성주 4강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기 싫은 상대를 마주치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김준호가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조성주의 빠르기를 상대해줄 만한 능력을 이미 김준호는 갖고 있기 때문이다.

 

4강 상대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누가 되든 8강 상대인 조성주를 상대한다는 큰 압박감을 느끼긴 어려울 것이다.

 

 

2. 조중혁 (T, SK Telecom) VS 이승현 (Z, KT 롤스터) 

[항상 질 것 같다고 엄살을 부리지만 막상 경기를 펼쳐보면 전혀 질 생각이 없는 조중혁]

 

지난 시즌 4강에서 2015 GSL Season 1 우승자인 이승현을 7전제에서 격파했는데 이렇게 구박받는 준우승자가 또 있을지 궁금하다.

 

그 서러움을 같은 거품? 동료들을 자신의 조로 모아 2승으로 깔끔하게 8강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적인 운영과 그에 맞는 정교한 컨트롤 그리고 상황을 읽는 판단력까지 뭐하나 부족한 점은 없지만 임팩트가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이 테란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점이라 꼽힐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은 철갑옷을 두른 테란이다.

 

이번 8강에서 다시 만난 이승현을 상대로 5전제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는 이 준우승자를 거품이라 부르지 못 할 것이다.

 

[지난 시즌 양대리그 전부 4강에 오르고 한쪽에선 우승을 차지한 현존 최강 저그 이승현]

 

군단숙주의 하향으로 저그유저들은 모두 이 선수만 바라보고 있다. 저그가 위기에 처 할 때 우승으로 화답하던 그였기에 더 기대가 된다.

 

마침 KeSPA Cup 8강에서도 승리를 거둔 상대이고 지난 시즌의 패배를 그저 우연임을 증명해야 한다.

 

거기에 지난 시즌 4강에서도 3승을 먼저 따낸 이승현이기에 아마 자신감을 충만할 것이다.

 

다만, 최근 GSL에서 정우용과의 승자전에서 보여주 듯, 테란이 이승현 저그의 타이밍에 적응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으며

 

프로리그에서도 최근 그의 페이스가 주춤하다. 하지만 이승현 본인은 지지 않을 자신있다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3. 한지원(Z, CJ Entus) VS 김도우(P, SK Telecom) 

[프로리그 2라운드의 "별" 한지원 선수가 토스를 상대로 8강을 치룬다.]

 

프로리그 2라운드 진에어를 상대로 3:1로 올킬당할 위기에 있는 팀을 구한건 저그 에이스 한지원이었다.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역 3킬을 성공한 한지원은 그 경험을 계기로 큰 자신감을 얻게되어 경기력이 상승했다.

 

자신이 속한 C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했고 GSL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물이 들어올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듯 한지원은 때가 왔음을 감지하고 오는 8강을 매섭게 준비할 것이다.

 

[버블(Bubble)조라 일컬어진 B조에 불려들어갔지만 그는 GSL우승자 출신이다.]

 

2014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던 프로토스이지만 이만큼 금방 잊혀진 프로토스도 없을 것이다.

 

조지명식에서도 거품이라 불리며 갖은 구박과 멸시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대로 당했다.

 

그렇게 칼을 갈고 준비한 그는 16강을 통과해서 만난 상대는 CJ Entus의 별 한지원이다.

 

테란전은 강력하지만 인상적인 프로토스전을 선보인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김도우는 자신만만한 상태이다.

 

그가 한지원을 물리친다면 작년에 거둔 개인리그 타이틀이 다시금 빛을 발할 것이다.

 

4. 김대엽(P, KT 롤스터) VS 주성욱 (P, KT 롤스터) 

[양대리거는 아니지만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세 좋은 김대엽]

 

프로리그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SK Telecom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며 자신의 강력함을 선보였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지난시즌 4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조성주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데뷔이후 첫 4강에 진출하며 기세가 올라갔음을 보였다.

 

조지명식에서도 우승할 때가 온것 같다며 기세가 좋음을 보였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팀 동료인 주성욱이다.

 

팀과 상관없는 개인리그라고 해도 김대엽에게 프프전의 실력자 주성욱은 썩 좋은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4토스조을 뚫고 올라온 김대엽이니 만큼 그의 간절한 기도가 승부의 세계에서도 통할 것이다.

 

[IEM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주성욱]

 

최정상 프로토스이며 KT의 든든한 주장 그리고 동족전 최강자의 자리를 오랬동안 지키고 있다.

 

2015 GSL 시즌2 예선전에서 탈락하며 우려를 샀던 그이지만 IEM에서 우승하며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프로리그에서도 동족전을 펼쳤는데 시종일관 김유진을 압박하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안타깝게 팀 동료를 만나 8강을 치르는 마음은 무겁겠지만 그는 분명 동족전 최강자 타이틀을 지키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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