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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Global Starcraft2 League 4강 대진 확정

by anyJ 2015. 3. 6.

국내 최고(最古)의 스타2리그인 Global Starcraft2 League(이하 'GSL')의 4강대진 확정되었다.

 

전통의 강호가 위력을 떨친 이번 8강전의 결과는 돌아올 4강전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1. 문성원(T, Team Acer) vs 원이삭(P, yoe Flash Wolves)

 

 

GSL 2회우승자의 위엄은 어디가지 않았다. 속해있는 팀이 프로리그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살려 상대에 대해 분석하고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스타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16강, 8강까지 깔끔하게 올라오고 있다.

 

다만 문성원 선수의 약점이라면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인데 이 역시 개인리그에 선택과 집중하면서 본인의 기복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프로토스이다. 문성원의 테테전, 저그전의 화려함에 묻혀 프로토스전은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한 고비만 넘긴다면 올해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문성원 선수는 우승이라는 화룡점정을 찍을 수도 있다.

 

그가 이번 4강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다.

 

 

8강을 통과하기 전까지 그는 분명 슬럼프에 빠진 토스였다. 하지만 그러한 슬럼프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4강까지 올랐다.

 

부진한 경기력을 뿌리치며 돌파한 8강은 원이삭 선수가 분위기를 탈 수 있게 도움이 될것이다.

 

거기에 원이삭하면 떠오르는 명품 테란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4강에서 펼쳐지는 무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마침 원이삭도 프로리그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상대가 준비를 하더라도 초반 빌드가 다양한 토스의 모든 수단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부진탈출을 GSL결승 진출로 만회한다면 원이삭이 죽지 않았음을 각인 시킬 지회다.

 

 

2. 이승현 (Z, KT Rollster) vs 김준호 (P, CJ Entus)

 

 

전날 Naver배 SSL 4강전에서 패배했다. 그것도 8강전 상대와 같은 팀 같은 종족의 선수에게 패배했다.

 

8강전 역시 풀세트를 치르며 4강에 올라온 이승현은 전날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신경을 많이 썻다면서 테란전이 아직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런데 그의 앞을 막아선 종족은 다름아닌 프로토스 그것도 이승현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상대인 김준호와의 4강전이다.

 

프로토스를 물리치며 8강에 진출한 그였지만 김준호와의 준결승전은 그도 쉽게 판단하긴 힘들것이다.

 

 

IEM 4회 결승 진출중 우승 3번 프로게이머들 중 최고의 IEM 성적을 갖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대회에서의 그럴싸한 성적이 없다는 것

 

그의 실력과 활약에 비해서는 국내무대에서 그의 성적은 참 초라하다. 이제 그는 게이머인생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거기에 상대인 이승현도 굉장히 까다로워 하는 토스인 만큼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유닛의 섬세한 컨트롤, 단단한 운영 그리고 국내대회 우승을 항상 염원해온 만큼 4강의 김준호는 어느때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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