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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Naver배 스포티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4강 확정

by anyJ 2015. 2. 26.

설 연휴를 보낸 게이머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이번 스포티비 스타크래프트 2 스타리그(이하 'SSL') 8강전 2주차 경기는

 

준비를 잘한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초대 SSL의 우승자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KeSPA소속의 게임단에 소속된 선수들이 상대방 선수를 잘 분석하고 경기 준비를 착실하게 한것이 눈에 띄일정도로 잘 보인 경기들이다.

 

물론 같은 KeSPA소속 게임단의 게임에서는 일정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하기도 했다.

 

 

[SSL 4강 대진은 조성주 vs 김대엽, 이승현 vs 조중혁 3월 5일 모두 펼쳐지게 된다.]

 

 

1경기. 조성주 (T, 진에어 그린윙즈) vs 김대엽 (P, KT Rollster)

 

진에어 그링윙스 대 SK Telecom 과의 프로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이동녕선수의 저그를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조성주

 

2015 IEM 타이페이에서 보여주었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그 상대가 프로토스인 김대엽이라는 점은 조금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서도 리드미컬한 경기력이 돋보이는 선수이지만 최근 프로토스 상대로는 저그 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도 주로 저그를 상대로 출전했으니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4강전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에어 에는 김유진, 하재상, 조성호 선수 같이 좋은 프로토스가 많은 만큼 반전을 노리기에도 좋을 것이다.

 

 

조성주와 같은 팀 소속인 이병렬 선수의 저그를 물리치고 안정적으로 4강에 안착한 김대엽 생애 최초의 4강이자 커리어 하이를 갱신할 절호의 기회이다.

 

거기에 설 연휴를 보내면서 충분한 휴식도 얻었고 팀에도 전태양, 이영호 같은 좋은 테란들이 있다.

 

하지만 프로리그 일정이 김대엽을 붙잡는다. 물론 조성주의 팀인 진에어도 월요일에 경기가 있지만 김대엽의 KT는 화요일에 경기가 있다.

 

1라운드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KT인 만큼 2라운드 개막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 뻔한 노릇이고

 

팀이 김대엽에게 할애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지 또한 김대엽은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살릴수 있을지 모를 노릇이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KT에 합류한 강현우, 이승현 선수가 김대엽의 짐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2. 이승현 (Z, KT Rollster) vs 조중혁 (T, SK Telecom T1)

 

상승세도 이런 상승세가 없다. KT에 전격 입단하면서 팀 적응여부와 훈련방식의 차이에서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던 팬들의 근심을 완전히 잊게 해줬다.

 

지난 WCS Global Finals 우승 이후 2015 IEM 타이페이에서도 우승하며 현재 GSL도 8강에 진출해서 이신형과 대결을 앞 둔 상태이다.

 

이승현을 만나는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두려워하고 이승현 본인도 요즘에 게임이 너무 잘된다며 자신만만한 상황이다.

 

실제로 KT라는 전통의 명문구단에 들어감으로서 상대선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까지 추가하게 된 것인지 시야마저 넓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잘 나가는 만큼 빡빡한 경기일정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매주 한번씩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 연달아 출전해야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다가 4강이 7전 4선승이라는 점은 이승현의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대리그에서 만나는 선수들의 종족이 모두 테란인 점은 다행이다.

 

 

이변의 연속이다. 조중혁 선수 역시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SK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성과를 거두니 팀에서도 기대가 크다

 

조중혁 역시 이승현과 마찬가지로 양대리거다. GSL 16강까지 이승현과 똑같은 일정을 치를 만큼 실력이 있는 선수인데다가

 

평소 저그전에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있고 본인 또한 매우 자신있어 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이승현 선수와의 멋진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연습상대도 굉장히 좋다. 2014년 GSL을 지배했던 어윤수, 떠오르는 저그의 신예 박령우가 같은 팀 소속이다.

 

하지만 2015 IEM 타이페이에서 테란을 물리치고 우승한 이승현인 만큼 방심하기는 어렵다.

 

종족이 저그인 것을 떠나 모든 게이머들에게 경계대상 1호인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현을 넘어 결승에 진출한다면 초대 SSL의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유력한 후보임은 분명하다.

 

 

 

초대 SSL 우승자를 가리기 위핸 대회가 어느덧 클라이막스에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

 

이변이라면 이변 당연하다면 당연한 4강 진출자들은 SSL의 다양한 스토리라인을 부여하며 아직까지는 성공적인 리그로서 순항 중이다.

 

당대 최강의 스타2게이머를 가리는 Naver 스포티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의 화려한 피날레를 누가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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