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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대전시티즌] 팬들의 외침은 메아리가 아니었다

by anyJ 2015. 1. 12.

이틀 전이었던 지난 10일 승부 조작 관련 선수에 대한 대전시티즌의 영입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괴짜생각/스포츠] - [대전시티즌] 승부 조작 관련 선수 영입은 구단의 역사를 잊은 것이다

 

물론 이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은 시티즌이 간담회를 열기로 한 공지가 올라온지 하루가 지난 날 작성된 것이었지만

 

팬들에 대한 대전시티즌의 응답은 상당히 빠르고 단호했다. 결론은 "관련 선수에 대한 영입을 취소하고 사과드린다." 였다.

 

[출처 - DCFC 홈페이지]

 

대전시티즌의 서포터즈의 입장에서 당연한 결과였고 구단에 서포터즈의 의향이 제대로 전달된 것이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구단"이라는 시민구단의 존재의의에 부합하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출처 - dcfc 사진관]

 

사실 구단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건 돈을 주고 선수를 영입한 일이었고

 

선수를 대전으로 오게 설득을 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하지만 대전시티즌은 빠른 결단으로 잃었던 "신뢰" 를 다시 얻었다.

 

하지만 대전시티즌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대전시티즌 선수들은 지금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이번달 말에 있을 일본 전지훈련 전까지 영입과 용병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대전시티즌의 사장인 "김세환"사장의 거취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는 대전시와 연계된 문제라 그 거취가 더욱 불투명한데 이번 사건으로 흔들렸던 김세환 사장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이번 결단으로 인해 김세환 사장에 대한 지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dcfc 사진관]

 

이번 "승부 조작 관련 선수 영입" 사건은 승부 조작 관련에 대처하는 대전시티즌 팬들의 성숙한 한 목소리내기와

 

팬들의 생각과 구단의 방향을 잘못 읽었던 대전시티즌 구단의 사과로 아름다운 소통의 결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승부 조작 관련 선수들의 재기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로 남게 되었다.

 

 

 

 

P.S 승부 조작 선수들은 "경기 승, 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선수들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승부 조작 "관련" 선수들은 승부 조작 "사실"의 "방관"을 목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물질적 이득을 제공 받은 선수를 지칭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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