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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스포티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8강 일정 확정

by anyJ 2015. 2. 6.

WCS포인트가 걸린 블리자드 공식리그인 스포티비 스타크레프트2 스타리그(이하 'SSL')가 지난 1월 화려하게 열렸다.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사실상 막을 내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WCS포인트를 얻을수 있는 곳이 Gom tv에서 주최하는 GSL뿐이었고

 

WCS 포인트가 없는 프로리그 출전으로 인해 협회 선수들이 WCS포인트로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해외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생겨났다.

 

이에 한국 e스포츠 협회는 선수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스포티비가 리그를 신설함과 동시에 대회 일정 역시 정리했다

 

월~화 : 스타크레프트2 프로리그

수, 금 : GSL (Global Starcraft2 League)

목 : SSL (Spotv Starcraft2 League)

 

로 정리가 되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좋은 주말을 빼고 오히려 주중에 스타크레프트2 리그들을 몰아 넣으며 타깃층을 젊은이들로 옮겼다.

 

 

오랜만의 양대리그에 국내의 스타2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SSL의 흥행여부와 출전선수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영호, 이승현 선수의 "신 리쌍록"으로 대표되는 32강전, 그리고 신흥강자와 전통의 강호가 공존한 16강을 지나서

 

SSL은 8강 맴버가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완성된 8강 대진표를 보고 선수들을 잠시 소개해보겠다. 승자 예측은 덤이다.

 

 

1. 이동녕(Z, yoe Flash Wolves) vs 조성주(T, 진에어 그린윙즈)

 

저그 실력자인 이동녕은 테란의 희망 조성주를 만났다.

 

2013 드림핵 우승 후 이동녕은 오랫동안 해외대회 국내대회 가릴것 없이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자로 대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지 꽤 오래된 상태다.

 

반면 조성주는 얼마전 열린 2014 IEM 타이페이에서 준우승을 하며 여전히 강자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동녕과 조성주 둘 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선수들이어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성주 선수의 화려한 산개 컨트롤과 저글링처럼 나오는 해병들을 이동녕이 과연 맞상대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다.

 

[조성주 선수의 우위가 점쳐지는 8강 첫번째 경기]

 

2. 이병렬(Z, 진에어 그린윙즈) vs 김대엽(P, KT Rollster)

 

김대엽은 지난 WE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토스라는 찬사를 얻었지만 그외 개인 대회에서 활약은 다소 부진한 상태이다.

 

거기에 WECG 세계대회는 개최될 기미마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주성욱과 함꼐 KT의 든든한 토스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병렬은 진에어 그린윙즈의 간판 저그로서 공격적인 운영과 물량으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두선수의 대결은 김대엽 선수나 이병렬 선수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초반 전략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정적인 김대엽의 프로토스를 이병렬이 흔들기에 성공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김대엽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저그 상대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 이승현(Z, Star tale) vs 백동준(P, 삼성 갤럭시 칸)

 

2013 WCS Korea season3의 우승자이자 로열로더인 백동준은 2013년말 해외 게임단으로 이적했지만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큰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2014년 중순 삼성 갤럭시 칸으로 다시 국내로 복귀하며 안정을 찾고 다시 비상을 준비하는 프로토스이다.

 

2014시즌을 마무리하는 WCS Global Final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얼마전 열렸던 2015 IEM 타이페이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 선수는

 

현재 스타크래프트 2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이자 저그 유저로 이번 SSL에서도 IEM 준우승자 조성주와 더불어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이다.

 

또한 이승현 선수는 조추첨식과 조지명식에서도 잇따라 토스와 붙기 싫다는 반응을 보여 토스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거기에 올초 이 두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붙었는데 이승현이 패하면서 이번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그렇지만 16강에서 토스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이승현이니 만큼 백동준의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지 않을까?

 

[백동준의 기세도 나쁘진 않지만 최근 이승현의 기세는 너무 좋다.]

 

4. 서성민(P, Invasion eSport) vs 조중혁(T, SKT T1)

 

이변의 주인공들이 만났다. 각자 속한 조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던 두 선수였던 만큼

 

한사람이 반드시 이겨서 리그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절호의 기회다.

 

단단하고 묵직한 플레이의 서성민과 공격일변도의 조중혁의 대결인 만큼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중혁이 조 예선에서 정명훈을 잡고 올라온 서성민의 프로토스를 잘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성민의 프로토스를 잡기에 조중혁의 테란은 검증이 많이 필요한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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