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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스포츠

Global Starcraft2 League 8강 확정!!

by anyJ 2015. 2. 28.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로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GSL의 2015년 첫 시즌에 8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올해 시작한 SSL과는 다르게 기나긴 역사를 갖고 있어 흥미롭게 지켜볼 여지가 많은 이번 대회가 8강에 들어서며

 

종족 벨런스 3:3:2의 황금벨런스로 대진이 완성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우승자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황금 벨런스 대진표가 완성! SSL과 다른 양상의 진출자들이 모여 이 또한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1. 전태양(T, KT Rollster) vs 문성원 (T, Team Acer)

 

8강에서 맞붙게된 두 테란의 공통점은 "나 아직 죽지 않았어"이다.

 

전태양 선수는 GSL 16강에서 어려운 경기 끝에 통과했고 기량이 올라오지 않아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중 어럽게 잡은 기회다.

 

마침 상대는 "노장" 문성원 전태양 선수 특유의 빠른 경기 속도와 피지컬을 걸어본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다.

 

GSL2회 우승자인 문성원 선수는 GSL 조 지명식에서 후배 게이머들에게 쉬운 상대라고 불리자

 

아직 자신은 죽지 않음을 보이며 16강을 2승으로 깔끔하게 통과한다.

 

16강에서 평소와는 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멋지게 예선을 통과한 문성원은 전태양의 노림수를 처음부터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2. 원이삭 (P, yoe Flash Wolves) vs 강민수(Z, 삼성 갤럭시 칸)

 

조지명식 애증의 관계 두 사람이 만났다. 조 지명이 거의 끝나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신형의 자리배치가 남은 상황에서 두 선수의 자리가 바뀌며

 

원이삭은 만족을 강민수는 불만을 낳게 되었다. 마침 두 선수 모두 달변가이니 만큼 대결이 성사되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두 선수 모두 해외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고 실력도 상당한 게이머들이지만 달변가의 이미지에 가려 그렇게 강력하게 평가되지 않는 선수들이다.

 

거기에 두 선수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8강전의 경기결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이승현(Z, KT Rollster) vs 이신형(T, SK Telecom T1) 

 

스타2 프로게이머 경계대상 1호와 지난 시즌 우승자가 만났다. 이승현 선수는 SSL에서도 4강에 오르며 이미 기세가 좋으며

 

특히 테란전은 최근 다전제 경기에서 패한적이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경기력이 좋다.

 

이신형 선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SSL에서만 안타깝게 탈락했을뿐 프로리그, GSL에서는 전 종족을 상대로 승률이 좋다.

 

2015 IEM 타이페이에서는 조성주와 최강자 대결을 펼쳤고 이번 GSL에서는 이신형과 최강자 대결을 펼치니

 

GSL 초대 로얄로더이기도 한 이승현 선수를 저지할 테란의 최강자들의 연이은 매치가 상당히 기대된다.

 

다만 이승현 선수의 빡빡한 경기 일정이 변수다. 경기가 치러지는 주 이신형과 같은 팀인 조중혁 선수와의 7전제가 예정되어 있다.

 

같은 팀 같은 종족 선수를 연달아 상대하는 것은 제 아무리 이승현 선수라 해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03.05일 수정)

 

 

4. 이병렬 (Z, 진에어 그린윙즈) vs 김준호 (P, CJ Entus)

 

소태도와 창 두 선수가 만났다. 두 선수 모두 상대 종족전에 대해서 딱히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분위기 역시 특별히 좋다 나쁘다 할 상황도 아니다.

 

경기양상은 김준호 선수의 공격을 이병렬 선수가 잘 막아내느냐에 경기의 승패가 달려있다.

 

김준호 선수의 공격력은 무시무시하지만 이병렬 선수 특유의 운영과 터져나오는 물량을 막기에는 김준호 선수의 대규모 교전능력은 좋지 않은 편이어서

 

초중반은 김준호, 중후반은 이병렬 선수가 앞선다. 단지 이병렬 선수의 초중반 방어 능력이 눈에 띄이는 정도가 아닌 반면

 

유리한 상황에서도 공격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는 김준호 선수의 불안정한 공격은 8강 4번째 경기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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