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진화

# 본 감상문은 영화 "너의 이름은"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은 이 블로그에서 간간히 리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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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개인의 취향] - [영상] 산카이 마코토 단편 "누군가의 시선"

가장 최신작인 언어의 정원을 보면서 관객과 평단의 시선을 인정하고 자신의 장점을 살린채 영화속에 흡수해가는 모습이 놀랍다고 했었다.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을 내놓는다. 

일본에서의 성공은 물론 국내에서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본의 차세대 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내용자체는 남녀가 뒤바뀌는 약간은 뻔한 소재이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남여간의 기다림

어렴풋한 감정선의 교환, 그리고 SF적인 느낌과 사실적인 배경 묘사가 자연스럽게 영화와 동화되었다.

거기에 장편감독으로서 조금은 모자랐던 이야기 전개도 영화 중간중간 노래와 음악으로 숨을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심각하지 않게 중간중간 다양한 감정선을 넣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평단과 관객의 평가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다고 할 순 없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잊고 사는 것들이 있고 그게 때론 소중한게 아닌지 묻고 있다.

일본의 차세대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