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화는 왓챠에서 감상하였습니다.
# 본 게시물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설날 연휴였을 것이다. 연휴기간 TV에서 해주는 영화들은 조금 아쉬운 마음에 볼만한 영화를 찾기 시작했다.
마침 눈에 들어온 것은 마동석이란 배우가 조폭으로 등장하는 유투브 클립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참교육 영상이었다.
강인함의 상징이자 귀여운? 마블리란 묘한 캐릭터에 검은 머리 미국인이라 상반된 이미지가 강렬한 배우였다.
범죄도시란 영화는 조폭영화의 시대가 가고 국내 대형범죄를 각색한 영화가 유행하던 그 시기 나온 영화다.
영화는 재미있다. 묘하게 현실적이고 강력반 형사들의 어려움을 과장인듯 아닌듯 묘사했으며
영웅화 시킬 목적으로 극도로 청렴하게 만들거나 인간적인 모습을 억지로 집어넣지 않았다.
주연인 마동석이 영화내의 각종 킬링파트를 독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연들의 분량이나 역할도 강렬했다.
무겁고 무서울수도 있는 영화의 분위기 배분도 적절하게 나눠
최종 결투에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기대되게 만든 구도도 좋았다.
이 영화의 기획에 마동석이 참여하므로서 조금은 미국 색으로 경쾌해진 느낌이 든다.
잔인함이 많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세상에 악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은 그것을 막는 것은 경찰과 선량한 시민들의 용기라는 것을 뻔한 이야기를 잘 녹였다.
굉장히 뻔한 한국영화지만 뭔가 다른 경쾌함과 진중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영화
범죄도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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