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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드리는 헌정시

by anyJ 2016. 6. 5.

가면

 

투명한 얼굴 위에 덮인

식은 동심을 두고

 

흘러가는 시선이 허공에 흩어지듯

달콤하게 눈을 쫓아 향기를 맡네

 

그대여 내가 보이는가

그대는 나를 알고있나

 

충분한 시선 속에 애타는

아픔도 내 손을 잡아 앉힌다.

 

내리는 얼굴이 금지된 전장

마음에 드는 것은 비명찬 미소인가.

 

매일 똑같은 투명한 색이 물들어

시린 목소리가 행진하자 얘기하네.

 

구름 개어 달이 보는 밤

투명한 자신감이 비친다.

 

꽃이 피고 밝아오면

몰려오는 환희의 가면

 

설렘을 찾는다면

수척해진 휘파람 불며

 

따뜻한 폭풍우 속으로

투명한 얼굴을 던지리.

 

 

 

 

 

고생했습니다 음악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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