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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포켓몬스터] 썬

by anyJ 2016. 11. 24.

# 포켓몬스터 썬(Sun) 버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 1회 클리어를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 본 리뷰는 해당 게임의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 문화개방의 선봉장이던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가 어느새 2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20년을 기념할만한 작품이자 포켓몬 시리즈의 최신 작품인 포켓몬스터 Sun과 Moon (이하 '썬, 문')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2세대까지 게임을 즐기다 6세대(포켓몬 X, Y)로 넘어와 신선한 충격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된만큼


기대되는 작품이었고 그 기대에 어느정도 보답을 해준 게임입니다.




1. 편리해진 스토리 진행

 포켓몬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게임내에서 제공되는 "비전머신"을 찾아야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세대와 6세대까지 비전머신을 익힐 수 있는 포켓몬을 항상 데리고 다녔어야 했고


6마리까지 데리고 다닐수 있는 포켓몬 파티의 다양성을 해치며 특정 상성 포켓몬을 강요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을 한번만 클리어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켓몬 도감을 채우기 위해 다시 온맵을 돌아다녀야 하는 이용자에겐 문제가 됩니다.


이것을 약간 비켜가기 위해서 6세대에서는 스토리에 따라 비전머신을 지급해주어 진행을 용이하게 만들긴 했으나


포켓몬 리그에 가는 길은 반드시 특정 비전머신을 필요로 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포켓몬 시리즈의 전통인 이 비전머신 시스템을 이번 시스템에서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또한 게임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미니 게임의 난이도 역시 많이 낮춰 입문자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게 하였습니다.



2. 더욱 강화된 상성 공식

 1세대의 포켓몬을 즐기는 사람들은 상성을 따로 익힐 필요가 없었습니다.


먼저 생김새로 대략적으로 상성이 파악되었고 기타 게임에서도 자주 이용되는 자연계상성 (물, 불, 풀, 바위 등)을 충실히 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 800종이 되는 포켓몬이 나왔고 디자인 역시 복잡해지면서 포켓몬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 가능한 PC나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는 상황으로 놓였습니다.


특히 비전머신의 폐지로 파티를 구성하는 6마리의 포켓몬의 제한이 사실상 없어지자


이 상성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그로인해 채감 난이도가 올라가서 게임의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3. 다양해진 캐릭터 표현방법과 몬스터들

6세대까지만 해도 캐럭터 패션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의 포켓몬 유저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지만


썬, 문에서는 캐릭터 복장과 머리모양이 다양해지면서 자신의 개성을 살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포켓몬을 돌보는 시스템도 발전해서 자신의 포켓몬이 전투를 끝내고 난 뒤 돌보는 시스템이 생기고


알로라지방 버전의 포켓몬이 리뉴얼되면서 상성과 기존의 특성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스토리와 조작방법이 단순해진 대신 다양한 캐릭터들을 즐길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특히 배틀에서 벗어난 플레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점은 포켓몬 콘텐츠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4. 편리해진 교환 시스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변화입니다.


특히 GTS 교환은 자신이 원하는 포켓몬과 상대방이 원하는 포켓몬을 교환하게 도와주어


통신 교환으로 진화하는 포켓몬들의 교환이 더욱 수월해졌으며


자신이 원하는 포켓몬을 교환하기 위한 반복작업과 교환 상대와 눈치싸움하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을 나타내는 메시지도 상당히 다양해져 언어가 다르더라도 정해진 문구는 번역되어 나와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켓몬 시리즈만큼 달라지지 않고 변화를 주는 게임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비슷한 스토리와 너무 많아져버린 몬스터를 장착하고 있지만 매번 깔끔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남녀 노소 즐길수 있게 콘텐츠를 개발하고 가다듬으며


포켓몬 특유의 시스템들을 편리하게 바꾸었습니다.


다만 매번 새로 유입되는 신규 유저를 위해서 신경쓰는 면이 분명히 늘고 있고


자연스럽게 게임진행에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커져버린 몬스터들의 상성관계는 게임에 대한 피로감을 줄 정도입니다.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변화해가는 올바른 게임 "포켓몬스터 썬"이었습니다.

 

 정발판 포켓몬스터 게임 리뷰 프로젝트

세대

작품이름

기타

세대

작품 이름

기타

 1

 피카츄

VC, 일본어판 

 5

블랙, 블랙2

 -

 2

 

VC, 한글판 

 6

X

 

 3

 -

 6

오메가루비 

루비 리메이크 

 4

하트 골드

금 리메이크 

 7

 

 -

 -

 -

 7

울트라 썬 

 썬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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