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영화] 조커 Joker(2019)

by anyJ 2019. 10. 2.

# 본 게시물엔 영화 조커에 대한 누설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img.movist.com/

적당한 기대를 하고 개봉 첫. 날. 아무런 걱정없이 조커를 감상했다. 사실 또 다른 조커의 이야기를 기대했다.

 

호아킨 피닉스가 히스 레저와 친했고 그를 기리며 찍었다던가,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흥분을 삭히고 대답했다던지

 

요정도만 알고 영화를 감상했다. 개인적으로 배트맨에 대한 배경지식도 깊진 않은데 주로 영화로 제작된 배트맨 시리즈만 봤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는 조커의 모습은 다크나이트(2008)가 전부라고 봐도 될거 같다.

 

주연인 호아킨 피닉스도 어쩌다보니 익숙한 배우다. 이전에 리뷰했던 Her와 

[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 [영화] "her" 차가운 그리움과 따뜻한 어색함

 

좋아하는 영화인 "글래디에이터"에서 인상깊게 본 배우다. 

 

즉, 믿고 본다 이런 느낌이지만 기대를 안하는 묘한 상황이었는데 영화 자체는 상당히 평범했다고 말하고 싶다. 

 

단순하게 줄여서 이야기한다면 "미친자의 광기 표현"정도다. 15세 관람가로 해도 되겠다 싶다.

 

화면의 미장센, 인물표현, 조금 과한 배경음악, 미려한 효과음 모두 좋다. 교과서로 삼아도 될 정도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영화자체가 난해하여 복잡하지도 않았다.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을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눈에 띄는 떡밥도 없었다.

 

다만 관객은 어느 누구도 조커를 동정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는 이미 영화 시작부터 "미친 인간"이었다.

 

조커의 광기 표출을 영화내에선 살인으로 표현하였고 꽤나 효과적이었다.

 

그런데 그게 다다. 영화 평론가들이 왜 극찬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오히려 조커라는 이름이 없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다. 

 

기대를 하고 본다면 실망을 큰 기대를 안하고 본다면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정직한 영화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