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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디즈니+] 나일강의 죽음(2022)

by anyJ 2022. 9. 26.

# 본 게시물은 영화 나일강의 죽음의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의 작품이지만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다. 

 

마침 다음 차례로 읽을 소설이기는 했는데 그 기회는 일단 다음으로 넘기기에 앞서 영화를 먼저 보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음달 디즈니+의 구독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1. 푸근하게 조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범죄 스릴러임에도 영화는 푸근하게 조용하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살인사건이 일어난 영화이지만 이상하게 불안하지 않다. 

 

가끔은 날카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들도 들어가있긴 하지만 관객을 내내 긴장시키지 않는다. 

 

2. 상당히 불 친절한

포와르의 추리는 매우 리드미컬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관객이 따라가기 힘들정도인데 그 말 빠르고 끊임없이 떠드는 드라마 셜록에서도 시청자가 납득할 정도의 속도와 빠르기였다. 

 

대신 포와르는 짧게 지나간 장면을 한번 더 보여주는 식으로 추리와 설명을 하지만

 

애석하게도 관객이 같이 추리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였다. 

 

일반적인 관객보다는 에거서 크리스트의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다. 

 

3. 배우들

원더우먼 갤 가돗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인거 같지만 사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더 잘 보여줬다. 

 

갤 가돗도 나름대로 독립적인 캐릭터 연기에 공을 들였지만 애석하게도 다른 등장인물들이 더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앰마 매키(Emma mackey) 다. 얼핏 보면 마고로비를 닮기도 한 배우인데 연기가 확 와닿는 멋진 표현력을 지녔다. 

 

또한 소피 오코네도의 매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연기, 러티샤 라이트의 똑 부러진 연기, 로즈 레슬리의 노동자 연기(?) 가 눈에 띄었다. 

 

남성배우는 본작의 주연급인 '아미 해머' 가 인상적이었다. 등장빈도가 묘하게 낮음에도 눈에 띄는 외모

 

안정적인것 같으면서도 뭔가 불안한 연기가 묘하게 잘 어울렸다. 

 

 

부족함 없어보이지만 풍성함은 아쉬운 추리극 "나일강의 죽음(20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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