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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돌맘은... 없는거야... 유랭아...

by anyJ 2023. 1. 14.

과거 미모의 철권 여성 유저가 있었다. 철권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대회 인터뷰어를 할 정도로 꽤나 유명인사였고 

 

심지어 개발자인 하라다 카츠히로가 뜬금없이 트윗으로 지켜보고 있다 올려주며 유명세를 얻게 된다.

그러면서도 코스프레를 하는 코스어이다. 지금도 가끔 코스 아닌 코스(질럿 같은)를 하긴 한다

 

초창기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그녀는 서서히 아프리카로 넘어왔고 아프리카로 이전 후 그녀는 어느날 스타크레프트를 시작한다. 

 

역사와 전통의 저그 명문 대학을 찾던 그녀는 김성여대에 입학하게 되고 거기서 김성대의 지도하에 지금의 캄성여대까지 꾸준히 스타교육을 받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보이는 공통점들이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나 리액션 등등이 상당히 소년스럽다.

 

여기서 소년스럽다는 말은 소년 만화의 등장 인물같다는 말인데

 

스타크래프트의 시작도 다른사람에게 말도 못걸어서 혼자서 울던 소심한 학생이었다.

 

수려한 외모와는 달리 비속어도 거침없이 사용하고 상당히 감정적이며 플레이 자체도 실리보단 화려하게 하는 편이다. 

이유란의 배포?를 잘 보여주는 에결 경기

이러한 소년스러운 모습은 야외 방송에서 더 잘 드러나는데

 

장작과 토치만 보이면 불을 지르는 화신(火神)의 역할을 하며

 

게스트들이 버거워 할만한 산낚지 잡기도 상당히 적극적이어서 마치 현장 실습나온 소년과도 같은 반응이다.

거기에 라이벌리에 상당히 불타오르기도 하고 승부욕 역시 매우 강력해서 때로는 무섭기까지 할 정도다

특히 캄성여대 소속으로서 이유란이 보여주는 특유의 소속감과 낭만에 대한 발언은 매우 많은데 

 

그녀의 소년스러운 성향을 관통하는 발언들을 추린다면

 

"지금 우리 이 맴버로 우승하는게 맞잖아?! 저그 단일 대학교의 로망이잖아!"

 

"저그는 낭만이 있잖아"

 

"내가 이겼으면 우리 우승할 수도 있었어"

 

"캄성은 강하다~ 캄성은 강하다!"

 

[캄성여대] 스신 오세블리의 캄성은 강하다 모음(+보너스 이유란의 캄성은 강하다) - 스타크래프트 - 에펨코리아 (fmkorea.com)

 

[캄성여대] 스신 오세블리의 캄성은 강하다 모음(+보너스 이유란의 캄성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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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mkorea.com

철감봉남 대학대전에서 캄성여대가 순항을 거듭하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가 나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모습은 마치 슬램덩크에서 지각해 경기를 출전못한 강백호를 보는거 같다. 

이후 철감봉남 대학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본인을 증명하는데 성공했지만

 

최근 참가중인 뽀로미어리그에서 성적이 유명세에 비해 조금 아쉽다.

거기에 같은 대학 소속의 늑대채린에게 뽀로미어리그에게 패배하자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전날 이슈로 내전에서 자신과 대결에서 이겼음에도 잔뜩 캐어받는 늑대채린을 보며

 

왜 "돌(고래)맘"은 없는지 물어보던 이유란이었다.

 

사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소년 만화의 주인공은 한 두명의 조력자와 함께 멋지게 극복해내기 때문이다.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나서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 그게 소년 만화 주인공의 대표적인 클리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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