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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넷플릭스] 스파이더 맨 : 노 웨이 홈

by anyJ 2023. 2. 19.

# 본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영화화는 꽤나 역사가 깊은 편인데 이번 마블의 어벤져스로 부터 나온 스파이더 맨은

 

개인적으로는 10대의 감성을 잡아서 영화화가 진행되는거 같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스파이더맨 특유의 불우한 이야기가 적게 나와서 적당히 즐거워진 점을 보고 있는데 

 

이번의 노웨이 홈은 스파이더 맨의 과거의 인물들을 등장시킴과 동시에 특유의 책임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스파이더맨의 성장, 말 그대로 나이가 들어감에 대한 자연스러운 발로라고 보인다. 

 

그러면서도 유쾌함을 놓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벨런스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너무나도 행복해보이던 스파이더 맨의 끝이 조금은 말쑥하게 진행되는 것이 

 

오히려 스파이더 맨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고 본다. 

 

그러나 액션이나 스토리의 전개 그리고 그것을 포장하는 그래픽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전개가 마치 어벤져스 : 앤드게임을 보는거 같아서

 

이것이 스파이더 맨의 마지막인 것인지 아닌지 후속작의 여지를 남기기엔 조금 아쉬운 방식이었다.

 

실제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멀티버스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며 만화같은 마무리였지만

 

실사 영화인 노 웨이 홈은 그런 여지를 남기는 것이 물리적으로 힘든 면이 많다.

뉴유니버스의 재미는 사실 그럭저럭했다. 

서서히 무너지는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경계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마블 시리즈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이미 마블의 영화 프렌차이즈들은 일반인 관객에게 설명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생각한다. 

 

그 시발점이 이 영화가 아닌가 싶다. 

 

"우리 영화를 보려면 전작을 보고 오세요" 이런 느낌이 점점 강해지다보니 영 불편하다.

 

너 설마 스파이더맨 시리즈도 안 본 찐따? 이런 이미지가 절로 떠오르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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