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2023시즌 유니폼 감상평

#유니폼 그림 출처 : 대전하나시티즌 온라인스토어(대전하나시티즌FC 온라인 스토어 (dhcfcshop.com))

 

중도일보 - 대전하나시티즌, 2023 시즌 유니폼 공개… "하나의 빛(LIGHT OF HANA)" (joongdo.co.kr)

대전하나시티즌, 2023 시즌 유니폼 공개… "하나의 빛(LIGHT OF HANA)"

솔직히 충격이다. 자주색이 더 없어졌다. 골키퍼라도 입고 있던 자주색의 흔적이 더 없어졌다. 

 

대전의 골키퍼 전통?의 색상인 노란색의 복귀나 대전 원정 색인 하얀색인 것도 이해는 가지만

 

대전하나시티즌이 상징처럼 여기는 빛과 과학의 도시 대전의 콘셉트에 골드가 들어간 선택은 너무나도 당황스럽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감성을 내가 잘못이해하고 있나 나의 미학관이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다

 

목 테두리가 시작되는 곳의 자주 초록의 체크무늬는 매우 맘에 든다.

대전의 로고에도 노란색 테두리가 있으니 황금색과 비슷한 노란색을 쓴것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색의 조합을 신경쓴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자주색이 들어간건지 아닌건지 그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키퍼 유니폼이 낫다

홈 골키퍼의 색상은 아주 무난한 검은색을 베이스로 목테두리와 팔뚝 테두리를 예의 그 색으로 둘렀는데

 

의외로 잘어울린다. 그런데 가운데의 녹색 하나은행은 도무지 조화롭다 평가하기 힘들어보인다. 

 

차라리 그냥 검은색으로 두고 녹색으로 글씨를 칠하는게 어땠을까 싶다.

 

한빛탑을 형상화한 유니폼

어웨이 유니폼은 그래도 낫다. 색의 조합을 신경쓴거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가운데의 하나은행 로고를 굳이 세로 스프라이트를 황금색으로 썼어야 했나 싶긴하다. 

 

차라리 한빛탑을 형상화 하는김에 안쪽은 로고와 문구는 그대로 두고 = 모양으로 줄만 그엇으면 낫겠다 싶다. 

 

그나마 이게 요즘 감성같다

충격과 공포를 거친 다음이라서 일지도 모르지만 어웨이 유니폼이 약간 곰표 티셔츠 느낌이 나는거 같고 무난하다.

 

약간 주황빛이 나는 노란색이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그나마 잘 어울려보이고

 

목둘레의 문양도 가장 자연스럽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키퍼 유니폼이 제일 나은거 같다.

 

 

올해 유니폼이 자주색의 지분을 따지기엔 너무나 충격적인 디자인이어서 잠시 경황을 잃었지만

 

여전히 자주색의 지분이 너무 낮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비슷한 색 조합을 쓰는 플루미넨시 공식 스토어를 참고하길 바란다.

 

플루미넨세 공식 스토어 (fluminense.com.br)

Loja Oficial do Fluminense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유니폼의 목둘레에 들어있는 공통적인 목테두리 문양인데 

 

비율도 그렇고 앞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에 간략하게 적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자주색과 녹색을 섞은 가로나 세로 줄무늬도 좋고 바둑판(혹은 체크) 무늬,

 

한때 FC바르셀로나가 썼던 것처럼 그라데이션도 있다.

 

심미적인 이유로 두 색을 섞어쓰기가 어려웠다면 지금의 유니폼은 대체 무슨 의돈지 모르겠다.

 

2022년 시즌이 끝나고 왜 대전 러버스가 대전하나시티즌구단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