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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쿠팡플레이] WE GO UP

by anyJ 2023. 3. 26.

# 본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 대전하나시티즌 youtube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daejeonhanacitizen)

올해는 조금 바쁘더라도 꾸준히 대전하나시티즌의 축구를 보겠노라 다짐을 했건만

 

생업이 뭐라고 올해들어 아직도 한경기도 못보고 있다. 사실 까먹은 것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가입한 쿠팡플레이다. 그리고 한번 본 WE GO UP이다. 

 

1. 다큐멘터리

요즘의 영상물이 대부분 그렇듯이 분위기의 전환이 빠른 편이다. 그것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성적을 대변해주었고

 

지난 2022년 시즌초반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진했던 이유를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다시 반등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잘 표현하였다. 아주 심각하지도 않고 아주 모자라지도 않게 그리고 관심이 있다면 보게끔 만들었다. 

 

간간히 등장하는 선수들과 감독의 인터뷰 들도 그때 당시의 심정을 보여주며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갖췄다.

 

2. 연출의 아쉬움

단순하게 최근에 본 2개의 영상물과 WE GO UP의 연출을 비교하면 조금 아쉽긴 하다. 

 

물론 단순히 구단의 유투브와 비교하고자 하는 2개의 영상물은 투자한 금액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연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또한 유투브가 메인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결과물을 내야 하는 것과 연출과 구성에 공을 들이기 힘든 점을 감안해야 겠지만

 

팬들을 위한 영상으론 좋지만 신규 유입을 위해서는 좋은 연출 역시 매우 중요하다.

 

카메라가 비추는 이야기가 조금은 단조로웠다. 다양한 선수들이 경기를 나서기 때문에 다채로운 화면을 잡을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카메라가 동원 되었어야 한다. 넷플릭스 질주의 본능을 보면 각 에피소드별 다양한 드라이버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또한 스토리가 있는 장면에서는 영화 슬램덩크의 연출도 조금은 따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진현 선수의 골에는 스토리를 부각시키긴 했지만 조금은 휙휙 넘어가는 장면이 아쉬웠다.

 

3. 팬들을 위한 팬을 향한 헌사

다큐멘터리이지만 에피소드의 한켠은 늘 항상 함께해준 팬들이 있다. 

 

다양한 연령, 열성적이고, 때론 냉정하며 대전을 지지해주는 팬들의 다채로움을 담았다.

 

다만 팬들의 질책을 하는 장면을 실제 목소리를 넣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는데

 

질책하는 목소리가 응원하는 목소리로 바뀌는 과정 역시 의도한 바겠지만 오히려 팬들의 변덕으로 비춰질수도 있어 아쉽다.

 

뉴스에서 내보내는 부정적인 여론을 글자로만 표현하는 연출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이 걸은 여정을 잘 보여줬다. 특히 시즌초의 부진을 거부감들지 않게 소개한 것과 

 

이를 극복하는 장면은 충분히 멋지고 훌륭했다. 팬들에게 보내는 헌사는 멋졌다. 

 

그러나 신규팬들을 유입시키기에는 약간 모자란 연출이 아쉬운 "WE GO U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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