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 이니셜 D

# 본 만화는 리디북스에서 감상하였습니다. 

# 본 감상문은 해당작품의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이니셜D" 페이지

이전에 카페타라는 작품이 꽤나 괜찮았던 탓도 조금 있고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긴것도 있었다.

 

[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 [리디] 카페타

[리디] 카페타

결정적으로는 그 시절 친구들이 많이 추천했던 책인 것도 있다. 

 

또한 이 책을 봤던 모 물리선생님께서도 이 만화의 한장면을 묘사하며 아이들에게 말하던 순간도 기억이 났다.

 

그래서 이니셜D를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이니셜 D는 차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지는 않았다.

 

물론 조금만 복잡해져도 대충 읽고 넘긴 탓도 있긴 하지만 당연하게도 차량의 세팅이나 전문적인 미캐닉용어까진 없었다.

 

또한 드라이빙 기술에 대해서도 만화 다운 과장도 숨어있는데 그게 사실이어도 눈으로 보기전까진 믿지 못할거 같다. 

 

여타 남자들의 로망을 건드리는 만화 답게 주인공은 오랜기간 정진한 한 분야의 보기드문 천재

 

그리고 그런 천재곁에 모여드는 매력적인 여성들 그러나 그 만남과 헤어짐은 굉장히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며 결국은 목적을 달성하고 만다.

 

만화의 패턴은 이렇게 단순하다. 레이싱->주변인 혹은 주인공과 여성들->레이싱

 

그리고 레이싱의 패턴도 단순하다. 동네 레이싱->레이싱 원정->무서운상대->???->Profit!!

 

이런 단순한 패턴이 44권 내도록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만화는 연재만화로 읽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출근시간을 쪼개어 읽은 것 역시 연재 만화의 분위기를 내기 좋은 환경이지만

 

결말은 잘 몰라도 주인공이 질것 같지 않은 분위기는 솔직히 너무나 뻔하게 났다. 

 

하지만 차량을 좋아하고 레이싱을 사랑하며 그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상상을 만화로 적절하게 잘 옮겼다.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을 무덤덤한 주인공을 서서히 변화시킨 만화

 

그리고 퇴장할 때를 재빠르게 캐치한 작품 이니셜 D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