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고기 전쟁 식객 3권

** 작품에 대해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국내 음식 만화의 독보적인 존재이며 스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작품인

 

식객 그중에서도 3권인 소고기 전쟁 편을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노출되었듯이 작품을 그리기 전 철저한 사전조사 유명한 작품이니 만큼

 

그 기대 또한 매우 컸는데요. 제 구매 의도와는 다른 작품 전개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작품의 제목에도 떡하게 적혀있듯이 소고기 전쟁으로 좋은 소고기 선정과

 

올바른 조리법과 그 맛을 판별하는 법에 대해 책에서는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소고기를 이용한 경연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거죠

 

물론 제가 원했던 소고기 부위에 대한 지식을 알기쉽게 만화적 기법으로 풀어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러한 소개보단 질 좋은 소고기를 찾기 위한 과정이 더 중점으로 다뤄지고

 

한우와 수입우에 대한 비교는 아주 잠깐 언급되는 정도이고

 

작품내에서도 한우만을 다루기 위해서 극을 품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는 경연으로 전개합니다.

 

이과정에서 한우를 먹는 독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해할 수 있는 사항인

 

좋은 소는 어떤 소인지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해줍니다만 한편으로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소고기 조리법이나 요리를 소개해주지 않아

 

소고기 요리의 다양성을 기대한 독자들에겐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소고기를 한우로 한정시키고 소고기가 귀한 국내 여건상 조리법이 다양하진 않았겠지요

 

하지만 각 요리별 테마를 갖고 단행본화하는 방법은 정말 좋다고 봅니다.

 

전권을 살순 없어도 특정 재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권정도는 사서 볼수 있겠지요

 

좋은 한우소를 찾고 그 유통과정을 흥미롭게 다룬 만화 식객 3권 소고기 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