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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Road/f(avorite) Road

[f(x) Dimension 4] 이렇게 잘하는데 왜 이제야 첫 콘하니...

by anyJ 2016. 1. 30.

2016년 01월 29일 f(x) 팬들에겐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데뷔 7년만에 첫 콘서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4인 개편 과정에서 워낙 잡음이 많아 힘들어했던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10번 항목의 손목띠는 본 공연에서 없어도 된다. 주지도 않았다.]

 

이런 잔칫날에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훈훈한 분위기였다. 스탠딩으로 관람을 했었고 이는 신의 한수였으며 격한 몸싸움도 없었다.

 

온전히 콘서트를 즐기고 와서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처음으로 실물 f(x)를 영접하니 뭐라 형언할수 없었다.

 

 

공연 기념품 판매는 물량을 넉넉히 준비했는지 아주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공연 첫날 전기가 끊겨서 잠시 판매가 중단되긴 했지만

 

12시에 게시하는 상품들이 13시 30분 가까이가 되어서도 귀걸이를 제외한 상품들이 남아있을 정도로 넉넉한 편이었다. (곧 품절사태가 벌어졌지만...)

 

야광봉은 넉넉하다 못해 충분하게 준비가 되었으므로 들고 흔들며 콘서트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다만 물건 수량 체크와 환불과정은 다소 원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어느 행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기념품 구입후에도 콘서트장 주위를 어슬렁거리면 맴버들의 팬페이지들이 준비한 기념품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중국인 맴버가 둘이나 있는 만큼 중국 팬페이지에서도 나눠주기도 한다.

 

스탠딩 석 입장도 200명단위로 끊어 번호순으로 입장시키는 등 신경을 쓰기도 했다. 조금 긴 시간을 대기하고 번호순으로 정렬하긴 했지만

 

팬들간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가기도 해서 썩 나쁘지 만은 않았다.

 

 

다수의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를 해낸 SM사의 공연이니 만큼 완벽한 무대 배분과 맴버들의 동선이 공연 내내 이어졌다.

 

같은 가격으로 입장하는 콘서트장의 누구하나 손해보지 않을 꼼꼼한 동선하며 무대의 여흥이 끊기지 않게 배려한 중간 영상

 

처음부터 쉬지 않고 끊이지 않았던 노래 구성과 무대 구성 등 무엇하나 빠질게 없었다.

 

앵콜곡도 3곡이나 이어지고 맨트도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수준이었다. 2시간이라는 공연시간 내내 눈과 귀가 쉴틈이 없었다.

 

하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맴버 개인 무대가 없었다는 점인데 데뷔 7년만의 첫 콘서트라 기존의 곡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콘서트장 운영과는 달리 콘서트 준비과정은 불만이 있었다. 팬들을 위한 차 대절을 가계약 받아놓고

 

차후 공지가 없으면 차 운행을 안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공지를 걸어 지방팬들은 혹시나 하면서 공연 전날까지 공지사항을 기다렸다.

 

차대절 관련 문의사항에도 대답하지 않는 무대응으로 철저하게 공지사항 원칙을 지켰다.

 

5호선 올림픽 공원 역에서 콘서트장을 찾아갈 때도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다

 

물론 길이 쉽고 올림픽 공원으로 가는 표지가 이미 적절하게 있으며 f(x) 팬들이 눈에 띄게 있는 곳으로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세심한 면은 조금 아쉽다.

 

 

 

적지 않은 공연티켓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콘서트였다. 사소한 불만들이 있긴했지만 함수를 향한 맘이 변할정돈 아니다.

 

이렇게 잘하는데 왜 이제 콘서트를 시켜준건지 아쉬울 정도이다. 남은 이틀의 국내 콘서트와

 

2월에 있을 일본 콘서트도 지금과 같은 무대와 연출을 보여준다면 4인체제로 거듭난 f(x)의 순항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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