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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탐방/조각 탐방

[디즈니+]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마일로의 귀환)

by anyJ 2021. 12. 24.

# 본 영상은 디즈니 + 에서 감상하였습니다. 

# 본 게시물은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과 후속작인 마일로의 귀환의 누설이 있습니다. 

디즈니+가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심슨머신으로 쓰기위해서 과감히 1년짜리를 가입해서 보고있다. 

 

디즈니의 고전 명화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의외로 평소 보고 싶었던 유명영화들도 간간히 섞여있는데다가

 

다큐멘터리가 부실하긴해도 그럴땐 심슨을 돌리면된다. 인 즉, 디즈니의 명작과 함께 망작?도 함께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 표절 논란과 더불어 디즈니의 흑역사의 상징인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이하 "아틀란티스")

 

그리고 그 후속작이자 홈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아틀란티스-마일로의 귀환"도 같이 감상? 할 수 있었다. 

 

1.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은 정말 표절인가?

아니다. 이걸 표절작으로 삼는다면 기본적인 해양 탐험물은 전부 표절이며 이와 유사한 설정은 흔한 편이다. 

 

주인공인 마일로가 안경잡이이고 여자 주인공인 유색인종이지만 요즘 시대에서 본다면 그렇게 특이한 것도 아니다. 

 

힘을 가진 보석 그 힘을 다뤄야하는 여자 주인공과 같은 클리셰는 의외로 많다. 

 

가까이는 표절 논란이 일었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천공의 성 라퓨타"도 있었다. 

 

[애니탐방/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입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입니다

유명 소설 "해저 2만리" 를 원작 삼아 가이낙스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TV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자유로운 표현이 장기인 이 제작사에서 당시(1990년) 방영할때 NHK와 잡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21세기인

anythingj.tistory.com

 

이 두 작품은 같은 설정에서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표절논란을 피해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줄거리는 같다. 

 

고대에 사라진 고도의 문명과 그 문명을 제어하는 보석을 가진 여자아이 라는 것이다. 

 

아틀란티스는 이러한 것에서 연령만 높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격이 아예 다르다. 

 

이야기 구조가 비슷하다는 것은 어느 아틀란티스물이라는 한계성이 있다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왜? 표절논란이 생겼단 말인가?

 

2. 일본 애니의 추격을 받은 디즈니의 조바심

아틀란티스가 개봉할 당시만해도 디즈니 뮤지컬이 없다고 매우 이례적인 작품으로 소개되었던 작품이다. 

 

그런만큼 작품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강조되었고 진중하고 어려운 작품이 될것이라 생각되었다. 

 

마치 당시 유행하고 지금도 명작이라 칭송받는 그런 (가이낙스나 지브리 계열의)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결과물은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로 나왔다. 굳이 묘사를 하자면 "열화된 마블 시리즈"를 보는 거 같다. 

 

디즈니이기 때문에 밝음을 놓칠 수 없고 디즈니라서 못하는 표현들을 과감히 시도한 흔적이 보이지만

 

작품의 콘셉트와 극의 분위기가 꽤나 어울리지 않는다. 

 

어설픔은 자연스럽게 어디서 본거 같은데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들고 그러고보니? 이런 느낌이다. 

 

물론 디즈니는 인정하지 않지만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해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3. 망작을 봐야 명작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란티스2 - 마일로의 귀환 이라는 홈비디오용 극장판도 나왔다. 

 

흥행성적은 국내에서 꽤 처참하고 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디즈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던 에피소드를 풀어냈지만 왜 그랬나 싶다. 

 

3개의 에피소드는 결국 아틀란티스가 한일이네요 수준이고 어설프기 짝이 없다. 

 

다만 액션신등을 보자면 이들이 시도하고자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법하다.

 

당시 흐름이던 아이들을 벗어난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적절하게 폭력적이지만 볼만한 디즈니를 만드는 것이었다. 

 

시도는 좋았지만 심하게 벨런스가 망가진 상태였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면 조금은 시도가 의미가 있었겠지만 천하의 디즈니가 따라한다는 느낌을 받으니 처참했다.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2 - 마일로의 귀환은 디즈니가 지워버리고 싶은 작품일 수도 있다. 

 

본인들의 실수와 영향 받음을 인정하지 않아 고깝긴하다 거기에 그래도 디즈니라고 생각할 만큼의 

 

세련됨과 좋은 영상미를 보인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이러한 망작을 딛고도 디즈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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