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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각/뜬금없는 감상

[디즈니+] 이터널스

by anyJ 2022. 3. 26.

# 본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그 외는 잘 모르겠다. 포스터만으로도 솔직히 재미를 찾기 어려웠는데

 

샹치가 그나마 괜찮았다는 이유로 다음 작품을 이터널스로 선정했다. 

 

사실 범죄도시2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 

 

1. 완벽하지 않은 파괴신들

영화 상의 이터널스는 인류의 수호자 같은게 아니다. 파괴신들이다.

 

그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잘 키워서 수확하는 형식이다.

 

능력도 사실 전지전능한 수준이 아니다. 물론 파괴신들에 맞게 각자의 멋진 능력들이 있지만

 

빈틈도 많아서 그만큼 인간적인 그들의 행보에 타당성을 실어주지만 액션이 그만큼 약해졌다. 

 

또한 결말 역시 불안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2. 서사가 길다.

영화상의 타임라인의 절묘한 조화로 지루함을 덜려고 노력했지만 

 

가뜩이나 많은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담으려다 보니 영화가 길어졌다. 

 

과장하자면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페퍼포츠와 해피의 서사가 아이언맨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것 같다. 

 

물론 비중이나 역할은 아예 다르지만 말이다. 

 

서사가 긴 만큼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후반부 갑자기 빨라지는 전개가 급하게 영화를 마무리하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3. 점점 복잡해

어벤져스의 성공으로 마블을 이해하는 관람객이 늘긴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실 잘 모르겠다. 영화에서도 모르는 관객을 위해서 자연스럽게 소개하지만

 

"아, 쟨 또 누구야" 하며 위키를 찾게 만든다. 

 

또한 이터널스 자체도 그리스 로마신화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가 많은데

 

이름 자체가 복선이 되는 경우도 있어 사람에 따라선 재미가 될수 있고 피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쿠키영상을 통해서 세계관 확장을 하는 시도가 끊이지 않아 가계도가 충분히 복잡해지는거 같다.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다움을 느껴달라는 영화

 

"이터널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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