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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탐방/조각 탐방

[디즈니+] 마크로스 프론티어와 극장판

by anyJ 2024. 7. 20.

# 본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누설이 들어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마크로스F와 2개의 극장판 1개의 극장 단편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TV판을 본 이유는 사실 실수다.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다른 극장판이 TV판의 축약이라는 정보를 얻지 못한것이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극장판인 "거짓의 가희"와 "이별의 날개" 전부 TV판과 비슷하지만

 

사실상 같은 배우를 활용한 다른 작품이라 봐도 될 정도로 전개나 묘사가 달라졌다. 

 

1. 마크로스 프론티어 TV판

매우 친절하다. 마크로스를 처음보는 시청자를 위해서 작품의 초반에 마크로스에 대한 안내를 간단하게 시작한다. 

 

그렇게 시청자들은 마크로스의 세계관으로 자연스럽게 초대를 하고 극은 아주 빠르면서도 납득하기 쉽게 전개가 된다. 

 

마크로스의 3개의 기둥이라 불리는 삼각관계, 노래, 변신로봇 이라는 큰 주제를 너무나도 잘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결말은 조금 아쉽긴 했으나 2명의 히로인이 끌어가는 힘과 둘의 균형을 잡으면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놓치지 않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은 충분히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 

 

2.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거짓의 가희

셰릴을 위한 극장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을 위시한 아이돌 디바를 모델로 한 셰릴의 파격적인 노출과 무대를 볼 수 있었으며

 

셰릴과 알토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묘사되며 이들이 TV판과는 다른 갈등을 겪는 모습 또한 팬들에겐 재미였다.

 

그러나 TV판에서 보다 스케일이 커진듯한 그녀의 배포는 조금 당황스러울수도 있다.

 

또한 제목에서 드러나듯 셰릴은 TV판과 다른 설정으로 극을 전개해가는데 

 

이 과정 또한 그녀의 매력을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 

 

3.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이별의 날개

란카를 위한 극장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말은 란카의 팬들에겐 썩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셰릴의 팬으로서도 아쉬움을 남긴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극장판의 란카는 TV판과는 다르다. 

 

TV판에서는 마냥 어리게만 나오다 극 후반에 갑작스런 행보가 시청자와 등장인물 모두에게 혼란을 주었다면

 

극장판의 란카는 본연의 천진난만한을 보여주면서도 서서히 성장, 결정적일 때 자신을 표현하며 

 

극장판의 결말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모습의 개연성을 잘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TV판에서는 란카나 셰릴의 노래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별의 날개에서 란카의 노래는 와닿는 부분이 많아 셰릴과 란카의 벨런스가 절묘하게 맞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4.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단편 시간의 미궁

21년도에 만들어진 극장단편인 만큼 최신 애니메이션기술을 보는 눈도 즐겁고 

 

시간의 흐름에 맞게 성숙하게 등장하는 란카도 반갑고 여전히 시간의 미궁에 빠진 셰릴과 알토의 관계도 멋지게 묘사했다.

 

오히려 왜 신 극장판을 안만들지 하는 맘이 들긴하지만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첫 방영을 생각하면 시간이 오래되긴 했다.

 

 

삼각관계와 변신로봇 그리고 노래 이 삼박자가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었다. 

 

노래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고 디즈니식의 오폐라나 뮤지컬같은 스타일도 아니다.

 

각각의 노래하는 히로인은 모두 한마음으로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노래하고 평화를 부르짖었으며

 

주인공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단히도 고생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전쟁의 당사자들도 그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임했다. 

 

마크로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혹은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사랑을 노래하는 각자의 방식이 결국  평화를 이끌어내는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프론티어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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