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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탐방/프라네테스

[캐릭터] 제멋대로인 이기적인 우주비행사 "호시노 하치로타"

by anyJ 2014. 3. 2.

#본 게시물은 애니메이션 "프라타네스"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첫 등장부터 하치로타는 꽤 까칠합니다 여자애에 대해 섬세하지도 못하고 타나베에게도 유난히 틱틱거리지요

 

물론 그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선외작업이라 엄격하게 가르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01화부터 아주 화끈한 등장이다]                       [03화에선 자꾸 참견하는 타나베에게 짜증낸다]

 

1화이후 하치로타에게 점점 말이 상냥해지던 타나베와는 달리 하치로타는 점점 더 짜증을 내는 타입이었죠

 

그 짜증을 내는 타이밍은 다름아닌 첸신이 타나베에게 관심을 보일 때였습니다

 

[08화에서부터 노골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첸신]    [10화에서도 첸신이 관심보인 직후라 히스테리 폭발] 

 

사실 타나베를 어느시점에서부터 하치로타가 좋아했는지 작중에 직접적으로 드러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첸신이 타나베가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타나베에게 묻기까지 하치로타도 꽤 우물쭈물하지요

 

 08화에서 첸신이 알아봐달라는걸 09화나 되서야 겨우 개인회선으로 물어본것이지요

 

타나베도 하치로타의 이러한 질문을 계기삼아 없다 아니다 등등으로 간접적으로 관심을 드러내지만

 

하치로타는 자기 마음을 확실히 몰랐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잡아낼 리가 없었죠

 

[09화에서 개인회선으로 남자친구의 유무를 묻는다]  [12화에선 첸신을 위해서 얼른 구조포트로 도망가라 한다]

 

그리고 13화에서 친구의 오해를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어렴풋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14화에서 고백하게 됩니다

 

[13화에선 둘이 지구에서 통화하기도 한다]           [14화에선 하치마키의 실언으로 싸움을 한다]

 

이렇게 여자에 영 서툰남자는 15화에서 타나베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되고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날것으로 기대했지만

 

16화에서 "공간소실증"이라는 병에 걸려 하치로타 내면의 자신과 만나게 되고 폰브라운호의 엔진을 만나면서 일에 복귀합니다

 

하지만 17화에서 아버지를 만난 하치로타는 "우주는 제멋대로인 놈에게 열린다"는 말이 기폭제가 되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폰브라운승무원이 되기위해 지독하게 메달립니다

 

[16화에서 첫 등장한 내면의 하치로타 두려움을 상징한다]  [17화에서 제멋대로인 아버지에게 들은 한마디가 기폭제가 되었다]

 

18화부터 하치로타는 정말 귀신처럼 매달립니다 데브리과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도 EVA교본을 읽고

 

A급이상의 우주비행사만이 할수 있다는 미션을 클리어하고 나선 미련없이 데브리과를 떠납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만난 첸신에게도 자신은 친구도 뭐고 다 필요없이 폰브라운호의 승무원을 원한다고 윽박지르지요

 

실제로 그는 노숙을 하고 모든 주변인과 연락을 두절한체 폰브라운호 승선을 위해 절박하게 메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비이성적인 절박함이 운 좋게도 록스미스박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맞았던건 행운이었습니다

 

그러다 20화에서 2차시험에서 같은 조로 만난 하킴도 그와 똑같이 직장을 그만둘 정도로 처절하게 절박한 처지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21화에 타나베가 하치로타에게 전화를 걸지만 그는 냉정할 뿐이었죠

 

[친구? 그런 가식따윈 필요없다고!]                     [그래도 답이 없다면 내가 한명을 죽이겠어]

 

그렇게 목성에 같이갈 동료로 하킴을 쫒았지만 그는 궁극적으로 그의 목표를 망치려는 우주방위전선소속이었고

 

21화에서 그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하킴은 말뿐인 결의는 우습다며 그에게 모멸감을 주고 도망치자 하치로타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기가르트의 죽음을 알게 됩니다 

 

[21화에서 하킴을 쏘려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22화에서 청취조사를 마치고 달병원에 갔다가 알게 된다]

 

믿었던 타나베도 기가르트의 병을 알고 있지만 숨겼고 하킴도 자신을 속였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22화 말에 타나베 앞에서 폭발하게 됩니다

 

두려움의 상징이던 내면의 하치로타와 동화가 되어버린것이지요

 

[그래! 어차피 세상은 혼자사는 거고! 두려움도! 욕심도! 슬픔도! 모두 아까워서 내가 다 가져야 겠다!]

 

시간이 흘러 25화에서 모든걸 잊기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들던 하치로타도 폰브라운의 승무원이 되자 자신이 뭘해야할지 몰라 방황하게됩니다

 

그러던 중 타나베의 유언장에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걸 보고 타나베를 만나러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그녀의 텅 빈 유언장이 자신의 마음과 똑같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며칠을 달려 그는 타나베에 대한 생각을 하다 절벽에서 튕겨나가 바다로 빠지게 되고 그 속에서

 

우주의 모든 것은 모든 사람이 서로 이어져있는 공동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하치로타에게 그 연결의 시발점은 타나베였고 그녀가 항상 말하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죠

 

다시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면서 그도 잊기위해 숨겨두었던 자신의 진짜 꿈을 쫒게 됩니다

 

[타나베로 시작한 사람과의 인연이 점점 커진다]    [하치로타는 타나베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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