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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탐방/빙과

빙과 2기를 예상해보자

by anyJ 2018. 5. 10.

# 본 게시물은 고전부 시리즈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본 게시물의 그림 출처 : 빙과 공식홈페이지 (http://www.kyotoanimation.co.jp/kotenbu/) 


(부제 : "이제와서 날개라 해도"를 읽고)


애니메이션 빙과는 총 22(+1)화로 단 1개의 에피소드를 제외한 나머지 에피소드는 고전부시리즈


1~4권(빙과, 바보의 엔드크레디트, 쿠드랴프카의 차례, 멀리 돌아가는 히나)까지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6권의 내용이 포함된 에피소드가 1개 있지만 말이다.)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서 국내에도 나머지 고전부 시리즈도 정발되었다.


5권 두사람의 거리 추정 6권 이제와 날개라 해도 를 읽고 나니 빙과 2기가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분량이었다.



1.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전개 방식


 빙과 1기에서 매우 깔끔하게 써먹었던 방식이다. 


소설내 시점은 소설 발매시기와 다르게 뒤죽박죽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깔끔하게 정리했다.


작가가 시간과 시간 사이를 넓게 잡은 것도 있고 또한 작품 특유의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전작에서 묘사하지 못했던 등장인물들의 과거 이야기도 나오기도 해서 소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서술 방식으로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시간 순으로 죽 나열하고 두사람의 거리 추정을 현재 모습만으로 서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2. 완벽한 호타로의 시점


가장 큰 틀은 두 사람의 거리 추정에 맞춘다. 호타로의 시점으로 애니메이션을 전개한다.


그리고 그 속에 호타로의 기억에 맞추고 그 다음은 마야카, 에루 순으로 에피소드를 집어 넣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가장 재미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소설에서도 호타로가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이고


각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른 등장인물의 등장이 조금 아쉬울수도 있기 때문이다.


호타로가 천천히 달리면서 이바라-에루 순으로 만나기 때문에 6권의 이제와서 날개라고 해도의 내용을 적절하게 넣을 수 있다.


또한 사건을 기점으로 시간을 배분하기도 좋아서 소설 원작의 느낌을 살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마도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야 하는 에피소드가 조금 많이 무거워지지만 말이다.





이제와 날개라고 해도는 이바라 마야카의 등장이 많아서 참 좋았다. 


거의 유일하게 해피앤딩?인 부분이고 단짝인 후쿠베도 뭔가 의젓해지는 것 같아서 흥미있는 부분이다.


에루와 호타로도 잘 호감도를 올리고 있어서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낼 것 같은 뉘앙스이지만


안타깝게도 6권의 마무리가 붕 뜬 느낌이라 아마 애니메이션 특유의 앤딩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만 읽어보니 요네자와 효노부는 애니메이션과 약간의 차별성을 두고 싶어서 그렇게 전개를 꼰건가 싶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미 일본에서는 최신작인 6권의 에피소드를 쓴걸로 봐서는 단순히 애니메이션팀이 소설과 차별성을 두고 싶어 한거 같다.


이제는 언제 나올지 모르는 고전부 시리즈 완결이 날지도 의문이지만


국내에서 빙과 BD가 더빙까지 되어서 정식 발매가 된다고 하니 기쁜마음으로 빙과를 한국어 더빙판으로 정주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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