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엘비스

# 본 영화는 대한항공기 버전으로 감상한 것입니다. 

# 본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팝에 대한 관심이 생긴 이유는 마이클 잭슨 때문이었다. 

 

과거의 나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통해서 그가 전하는 가락?에 심취해있었고 그의 춤과 노래를 이해할 정도가 되자

 

그의 기원이 조금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의 서태지와 아이들이 아이돌의 시초라 불리듯 말이다.

 

그와 동시에 락에도 슬금슬금 관심을 가질 때였다. 마침 뿌리는 락엔롤에 나왔겠다. 마이클 잭슨의 본좌 계보를 찾았다.

 

첫번째는 '비틀즈' 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 다음 본좌인 "앨비스 프레슬리"를 들었고

 

그의 음악은 꽤나 취향에 맞아 오랫동안 노래만을 들었다. 그의 생애나 업적 이런건 상관 없었다. 

 

시간이 흘러 그의 생애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 개봉을 했으며 나쁘지 않다는 소문을 접했다. 

 

그리고 여정의 시작에 맞게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그의 영화를 보기로 했다. 

1. 엘비스의 음악 여정

엘비스는 기본적으로 흑인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영화내내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때로는 본인보다 나은 흑인 가수를 이야기하는 장면도 나올정도다. 

 

그가 활동하는 시기는 인종차별이 당연시되는 사회였기 때문에 흑인들의 음악에 대한 차별이 있을 때였지만

 

백인의 잘생긴 청년이 다리를 떨고 허리를 흔들며 흑인음악을 멋지게 불러제끼자 이내 찬사와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화의 극적인 장면을 위해 과장되거나 임의로 집어넣은 장면도 있었는데 

 

비판을 받을 지언정 엘비스가 공연을하다가 무대에서 끌려내려간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그만큼 파격적인 음악을 했다는 과장이자. 기존의 문화에 반항아같은 이미지를 위한 삽입이었다고 봐야겠다.

 

그러나 전기영화라면 위와 같은 에피소드는 너무나도 큰 과장이다. 

 

2. 매니저와 톰 행크스

엘비스는 매니저 복이 없기로도 유명하고 당시 재판 결과에서 그는 착취 당하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영화에서는 그의 시선에서 엘비스를 조명했다. 엘비스의 탄생에 그의 업적이 적지 않았을 것이리라

 

 톰 행크스의 연기는 실로 절묘했다. 그와 함께 엘비스의 여정에 올라타니 그가 엘비스를 어떻게 설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속였는지 그가 얼마나 순수한 아티스트 였는지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극중의 매니저의 대사에도 타당성을 부여하여 그 근거로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수많은 엘비스 관련 머천다이스를 쏟아내며 그의 수익성을 극대화 했고 심지어 안티팬마저도 수익에 넣었다.

 

지금의 K팝의 굿즈도 혀를 차게 만들정도로 방대한데 이미 그 시절 엘비스가 하던 것이었다. 

 

3. 엘비스의 능력

사실 엘비스는 쇼맨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란 편견이 있었는데

 

영화에서 엘비스의 아티스트로서의 재능과 연출가로서의 재능을 같이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다.

 

그의 공연은 대부분 그가 연출하였고 사람들은 그 공연에 매료되고 그가 인기 있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그를 둘러싼 마케팅도 사실은 그런 아티스트적인 그의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의 전기 영화에는 엘비스 노래의 낭만 그리고 외로움을 담았을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했고

 

엘비스가 겪은 외로움과 노래는 잘 담았지만 낭만은 조금은 물음표였다. 

 

이런 아티스트의 열정을 돕는 것은 그를 관리하는 매니저가 아니라 약물이었다. 

 

현대에도 이어지는 연예인의 혹사와 약물의 콜라보는 아직도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어두운 점을 보여준다.

 

 

 

그는 시대를 앞서갔고 대중문화의 지평을 넓혔지만 아쉽게 간 재능이다. 

 

엔터테이먼트 역시 그를 통해 넓어졌고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그의 히트곡들이 영화 내내 쏟아져나왔고 관객들은 만족했을 지도 모른다. 

 

강약없이 화려하게 산 King 엘비스의 삶

 

영화 엘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