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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탐방/조각 탐방

[크리스마스 특집(세상은 다크해)]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by anyJ 2012. 12. 24.

1999년 세기 말 적 분위기와 더불어 어두운 느낌의 작품들이 20세기 막바지를 뒤덮게 됩니다.

 

그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라이트 노벨의 인기를 힘입어 부기 팝은 웃지 않는다가 일본에서 방영하고

 

이듬해 2001년 투니버스에서 개념더빙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어 DVD를 발매하기에 이릅니다.

 

[부기팝은 죽음의 신을 말하는 것이다]

 

학교라는 실제적 장소에 도시전설이란 확인되지 않은 공포를 접목시키며 알 수 없는 공포를 보이며

 

전개 또한 연관되지 않은 듯 한 에피소드를 열거 중후반 이후

 

사건에 공통적 중심인물을 대상으로 하나 하나씩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방식을 갖고 있어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공포와 인과를 찾으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이것은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익숙한 전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진입장벽이 높은 건 사실이지요.

 

거기에 소설이 원작인 만큼 소설의 첫 시작부터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소설의 커다란 사건이 끝난 직후에 시점이고 마지막에 정리해 상당히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작품입니다

 

저도 원어로 작품의 중간 화인 약 7화까지 보다가 더빙판으로 보기방식을 변경하면서 어렵게 완주한 작품인데요.

 

이 작품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감정과 내면의 어둠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에피소드에선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갖고 있는 각종 감정들이 튀어나오는데요.

 

이러한 감정들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기억을 끄집어내고 소멸, 반복시키면서 내면에 감춰진 추악함을

 

등장인물들의 능력으로 표현해냅니다. 부기팝은 작중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인간들을 타락시키는

 

혹은 삐뚤어진 존재들을 데리고 사라집니다. 인 즉 인간세계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죽음의 신인 것이지요.

 

공포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잘못된 존재를 처치하는 방법이나 생기게 된 원인을 의외로 과학적?이라 확실한 느낌을 줍니다.

 

18금 작품으로 소위 말하는 어른들의 애니메이션이지만 그렇게 하드한 장면들은 나오고 있지 않아

 

의외로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무리는 정말 깔끔하여 앞 선 에피소드에 대한 고민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작품인 부기팝]

 

지금은 각종 서점사이트나 DVD판매 사이트에서 심심치 않게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인데요.

 

초창기 정발 DVD작품답게 한글 더빙과 일어 더빙이 함께 들어있지만 그 외의 부가 서비스 영상이나 자료가 없고

 

화질 또한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 소장가치로서는 정말 별 볼일 없는 구성입니다 싼 맛에 사는거지.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온 세상에 평화가 가득한 크리스마스지만 인간의 추악함과 삐뚤어진 애정을 맛보고 싶으신

 

고독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애니메이션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입니다.

 

----에피소드 제목----

1: 기억의 초상

2: 어둠의 등불

3: 세계를 이해한 자

4: 순결한 소녀에게의 사랑

5: 간주

6: 그대여 어머니를 사랑하라

7: 이루지 못할 소망은 없다

8: 그녀의 삶

9: 스쳐 지나가버린 나의 시간

10: 품품

11: 무지개

12: 잠들면 모든 것이 끝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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